
△박윤석 이병이 어머니께 감사의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제공 35사단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육군 제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열린 신병수료식에서 한 장병이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날 수료식은 6주간의 훈련을 마친 250여명의 신병들과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750여명의 가족, 친지,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주인공은 박윤석(28) 이병이었다. 박 이병은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고, 다년간 심방세동 질환을 앓아온 어머니의 간병을 도맡아오다 뒤늦게 입대했다. 건강 문제로 입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던 어머니는 이날 수료식에 맞춰 친척들과 함께 부대를 찾았다.
박 이병은 수료식 현장에서 어머니 가슴에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 건강해지셔서 오래도록 효도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박 이병은 “어머니께서 입영식에 함께하지 못해 많이 속상해하셨다”며 “부대의 배려 덕분에 영상편지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수료식에서는 이 밖에도 △ 참전 유공자 소개 △ 훈련 영상 시청 △ 계급장 및 군번줄 수여 △ 훈련병 소감 발표 △ ‘어버이 은혜’ 제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행사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베트남전 참전유공자인 김광영 옹과 황규식 옹에게는 각각의 외손자인 김민수, 강동헌 이병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세대 간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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