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해수청, 여객선 6월 14일까지 집중안전점검

연안여객·국제여객선 특별점검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4월 29일 14시58분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이달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여객선 안전 확보를 위한 집중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관내 연안여객선과 국제여객선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특별점검이다.

최근 부산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던 뉴 카멜리아호와, 일본 오사카발 팬스타 미라클호에서 선박 결함으로 운항 지연이 발생해 국민 불편이 초래된 상황을 계기로, 선박의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해 이용객 불편과 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번 특별점검을 마련했다.

이번 점검은 군산·부안해양경찰서, 국가정보원 전북지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군산지사, 한국선급 군산지부 등 유관기관 등이 함께 나서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협업 체계로 진행된다.

특히 국민이 직접 느끼는 불안 요소를 반영하여 ▲구명 및 퇴선 설비 ▲선내 소화장치 ▲복원성 등 식별된 중점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최근 옥계항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에서 마약류가 발견된 사례 반영으로 선박보안 분야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군산해수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결함 중 일부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점검 결과는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류승규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따뜻한 봄철을 맞아 여객선 이용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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