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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승화원, 화장시설 현대화로 선진 ‘장사행정’ 서비스 본격 추진

화장로 개보수 올해 상반기 완료 목표... 고인의 마지막 길 편안하게 배웅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4월 29일 14시54분

군산시가 시민 불편 해소와 장사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군산 승화원 화장로 개보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개보수는 화장 수요 증가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군산 승화원은 5기의 화장로를 운영중으로 일일 평균 11구의 시신이 화장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한식 기간에는 하루 평균 31기의 개장 유골이 화장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한 바 있다.

시는 다가오는 윤달(2025년 7월 25일~8월 22일)을 대비해, 사전 점검과 화장로 개보수를 철저히 시행하여 원활한 화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군산 승화원은 추모 1~4관과 화장시설을 함께 운영중으로, 지난해 4월 준공된 추모 4관은 약 2만 기의 봉안 설비를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추모관 확충을 통해 앞으로 약 15년간의 봉안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군산 승화원을 찾는 화장 이용객은 약 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과 추석 명절에는 하루 5만 명 이상의 추모객이 방문해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시는 명절 기간 동안 차량 일방통행 실시, 시립묘지 주차장 유도 등 교통 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기존 주차장의 협소로 인해 명절마다 주차난 반복으로 주차장 확충 역시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배숙진 군산시 경로장애인과장은 “군산 승화원은 운영 30여 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증가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장 신축을 장기 과제로 검토 중으로 국가예산 확보로 화장시설 현대화와 유족 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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