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동부 문화유산돌봄센터, 국가유산 재난대응 합동소방훈련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4월 29일 13시50분

국가유산아웃리치연구소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28일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남원향교에서‘국가유산 재난대응 합동소방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와 남원시, 남원소방서, 남원향교 소유자와 관리자,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합동 훈련은 남원향교 인근 산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화재 신고, 상황 전파, 인명 대피 및 초기 진화 활동, 문화유산 반출 및 소산 그리고 기록, 문화유산 방염포 설치, 소방차 출동 및 화재 진압, 훈련사항 강평 등으로 진행됐다.

산불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문화유산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목조문화유산의 방염포 설치법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여러 방법 가운데 이날은 S자 고리를 이용한 방법을 실시했다. 즉 S자 고리를 암키와와 암키와가 연결되는 아랫부분의 연함에 끼워 넣어 기와 밑을 완전히 덮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문화유산에 훼손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고정 방법은 맞으나 바람이 세차게 불면 고리와 방염포가 자꾸 풀려 다른 고정법을 생각해 볼 필요성이 제기됐다.

남원소방서 양안석 팀장은 “일반 건축에서 사용되는 것은 방염판이기 때문에 두루마리 형식의 방염포보다는 문화유산에 맞는 방염판 출시도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방염포의 기준이나 설치에 대한 매뉴얼이 하루빨리 배포되어야 한다"고 했다.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다른 기초지자체와의 재난합동훈련시 폴대를 이용한 설치 방법을 실시, 화재로부터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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