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재능기부로 세상을 밝게 해요'

백산 양청문, 최근들어 'JEMA 전주현대미술관' 등 다양한 작품 만들어 사회에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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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양청문(서각명인, 대한명인회 전북지회 부회장)선생이 최근들어 임실 '멀터 우물'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사회에 재능기부를 했다.

그는 오랜 기간 노인회와 양로당, 교회와 사찰 등에 재능기부를 통해 훈훈한 사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멀터 우물', '푸른돌 취석헌', ' JEMA 전주현대미술관', '청춘행복학교' 등을 서각으로 완성했다.

임실군 강진면 갈담을 지나 남쪽으로 고개를 넘어서부터 사곡(沙谷)→가곡(佳谷)→천담(川潭)→원치(遠峙)→어치(於峙)→오동(烏洞)을 지난다. 사곡은 본디 모라실, 가곡은 가실, 천담은 내인, 원치는 멀터, 어치는 느재, 오동은 먹굴이었다.

멀터마을은 임실군과 순창군의 경계마을로 15번도로(강동로)가 개설되기 전 순창 동계면에서 어치를 넘어 임실 덕치면 사곡마을과 강진면 갈담으로 넘나들던 길목초입 마을이다. 섬진강과 맞대고 있는 소박한 마을이며 수원백씨의 집성촌이다.

12일 임실군 덕치면 원치리(遠峙里, 멀터)에 옛 우물을 보존하기 위해 모정을 세우고 '멀터우물' 편액을 달았다. '멀터 우물'은 백담 백종희 선생이 글을 쓰고, 백산(白山) 양청문의 각(刻)으로 편액 작업이 12일 완성됐다.

글자의 구성은 판본체를 바탕으로 민체를 가미하여 썼다. 모음은 '멀터우물'가에서 그 옛날 어머니들이 오순도순 모여 물을 길러가는 모습을 담아 굵게 표현하고 멀과 물의 'ㄹ'은 길(멀터)과 물의 흐름이 구불구불 흘러가는 것을 상징화화해 지그재그로 썼다.

작가는 한국서예교류협회장, 한중문화협회 서예교류전 집행위원장,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 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초대전 등 10 여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미술부문 문체부장관 표창,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전라북도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도지사 표창, 친절봉사대상을 받았으며, 전주시 대표관인 10종을 비롯, 전라북도 민원실전용, 완주군, 완주군의회 등 관인을 작업했다. 한옥마을 마루달, 안덕마을 요초당, 선운사불학승가대학원 현판 및 다작가 편액 등을 휘호하기도 했다.

'푸른돌 취석헌'과 ' JEMA 전주현대미술관'의 글씨는 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의 글씨이다.

행정고시(24회) 출신인 송위원장은 2022년 6월 전북도지사를 끝으로 40여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뒤 서예가의 인생을 시작했다. 아호는 푸른 돌이란 의미의 '취석(翠石)'이다.

양홍정(楊弘貞)이 백락천(白樂天)에게 푸른 돌 셋을 선사한 데 비롯된다. 이는 지금도 날마다 새롭다는 의미다.

그래서 끊임없는 생각의 원천이 된다. 생각은 순간이고 기억은 짧아져가니, 그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는 오늘도 호처럼 '파란 돌'처럼 묵묵히 서예에 정진하고 있다.

'JeMA(재마)'는 전주현대미술관(Jeonju Contemporary Museum of Art)의 약자이자 엄마를 뜻하는 함경도 방언이기도 하다.

'Delight(즐거운), Imagine(상상하는), Creative(창조하는), Share(공유하는 미술관). 2018년 12월 8일 문을 연 ‘전주현대미술관 JeMA’가 내세운 운영 목표다. 지역 미술인과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지내온 7년의 세월이 쉽진 않았지만 감사할 따름이다. 올해도 좋은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전주 원도심 남부시장 1960년에 지어진 옛 초원약품 건물을 재단장한 대안미술공간이다.

미술관 JeMA가 들어선 자리는 초원약품 제조공장 노동자 40여 명의 땀이 스며든 곳이다. 10여 년 동안은 창고로 사용된 공간을 이기전 관장(전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이 오랜 기간 보수와 리모델링에 공을 들여 만든 공간이다.

하얀 3층 높이의 건물에 눈에 띄는 파란색 구조물이 독특한 건물이다.

건물 밖의 파란색 페인트가 발라져 있는 구조물이 약품을 나르던 엘리베이터였다.

'청춘행복학교'는 부안군 진서면 석포교회에 놓였다.

나왕4t 가로25cm 세로120cm 양각으로 새기고 송연먹과 백색 호분을 채색한 궁서체 청춘행복학교 현판이 완료, 석포교회 이성만 목사님께 재능기부 전달했다.

명인은 제25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특별상과 특선, 제15회 전주온고을미술대전 특별상 및 특선, 대한민국 전통공예대전 특선 및 우수상, 제18회 전국목조기술경연대회 특별상(전북도지사상),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전통미술, 공예부문) 특선, 제20회 전국목구조기술경기대회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제24회 통일문화제 통일미술대전 서각부문 대상(통일부장관상), 제11기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 제19회 초아의 봉사대상 '사회봉사 대상' 등을 받았다.

10회의 개인전을 가진 그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대한민국 전통공예대전 초대작가, 전주미술협회 회원, 사대문전 회원, 대한명인 현판서각장(대한명인 635호)에 추대, 대한명인회 전북지회 부회장, 향교길 이야기 회장으로

‘목판화로 만나는 전주문화유산'과 '전주 현판 서각'을 펴냈다. 현재 전주향교 앞에서 백산목공방을 운영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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