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술협회 고창지부는 지난 22일 제13대 권애란 지부장 취임식을 열고서 이현곤 문화원장이 지난 1986년도 '제1회 고창출신 미술인 작품전'자료를 내밀며 감동과 미술 역사에 자긍심을 심었다.
이들은 지난 1989년 한국미술협회 고창지부 설립해 초대 정익환 지부장 취임, 이미 미술인의 저변확대에 힘을 받은 것.
당시 고창목화예식장에서 5일간 열린 작품전은 이윤갑 고창군수와 이기화 문화원장의 축사, '모양성 뜨락을 안마당으로 생각하는 보리나무, 뿌리와 잎사귀의 열매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내 고장 예맥을 지키는데 동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모시는 글이 감회를 새롭게 만든다.
따라서 이들 후원자도 고창군 약사회를 비롯해 새인제약국과 홍약국, 김약국, 고창주유소, 서문서림과 현대서점, 홍지서림, 고창터미널과 광진자동차공업사, 전남의사회와 염치과의원, 권소아과, 태흥예식장, 춘원식당, 동남장, 대한통운고창지점, 삼성제재소, 목화예식장 등이며 벽오산방에서 출판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 자취가 감춰지고 어른들의 기억속에서 잠들고 있는 것.
무엇보다도 당시 '미술대학교 재학생 명부'에는 권애란 학생을 비롯해 박명숙, 오만록, 유승옥, 유정옥, 김광희, 서원준, 안신자, 정현, 조진기, 최경희 학생 등 41명의 전공분야로 전해진 것이다.
지난 22일 미협 고창지부장으로 취임한 권애란 작가도 첫번째 명단에 오르는 등 자타가 인정한 뼈대가 있는 족보인 셈이다.
고창미협은 2대 이종열 지부장을 비롯해 이현곤, 홍종섭, 김재삼, 김종환, 김광희, 박미애, 한상용, 권애란 지부장에 이르며 미술협회전, 서예, 도예, 공예, 서양화, 동양화, 조각 등으로 예술인상, 고창 장성 예총 교류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현곤 전)지부장은 "가난한 때에도 지역민의 사랑을 입고서 예술문화 창달에 뛰어들었지만, 풍요의 작금에 더욱 가난해져 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회고했다.
신임 권애란 지부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후진양성에 관심을 둔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세계보물 7관왕과 문화예술인의 보고인 고창군의 저력을 믿고서 회원이 행복하도록 뛰겠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