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린미술관이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태고의 땅 몽골, 유목민의 영혼을 그리다'를 주제로 김한창 몽골 수채화전을 갖는다.
작가는 몽골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꿈으로 수없이 몽골을 찾아 연구하고 직접 몽골인의 삶을 체험한 서양화가이자 소설가이다.
그는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있게 조명해 내고자 노력하는 작가다.
작가가 몽골 울란바타르대학 연구교수로 파견 근무를 하면서 20여 년 동안 몽골 대지에서 직접 체험하며 유목민들의 생활 모습을 수채화로 그려냈다.
작가는 소설가의 가슴으로 몽골의 정취를 담아내고, 화가의 눈으로 몽골의 전경을 스케치 했다. 작품은 주로 몽골의 암각화를 중심으로 계절의 추이에 따라 변화하는 몽골인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번 수채화전은 몽골 유목민의 전반적인 삶의 모습을 표현한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말몰이, 게르생활, 몽골의 소수민족 독수리 사냥꾼으로 정평이 나 있는 카자흐족의 독수리 사냥, 그리고 차탕족의 이동과 몽골 민족의 생활상을 표현했다.
더욱이 매서운 겨울철을 꿋꿋이 견뎌내며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몽골인들의 모습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몽골의 혼과 기상을 느끼게 한다.
작가의 그림은 유독 말과 함께 한 그림이 많다. 이처럼 몽골의 생활에서는 말이 생명이라는 뜻이다. 몽골의 말은 몽골인 활기의 상징이며 이 말의 수에 따라 유목민의 부(富)를 나타내기도 한다.
2000년 전부터 현존하는 유목민들의 이동 모습, 고산지대에서 겨울을 보내는 모습, 자연 신앙인 어워 제사, 즉 몽골 무당의 모습과 고대 부족 국가 시대부터 이어온 몽골 대축제 모습까지 그간 그려온 수채화로 몽골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바람이다.
작가는 몽골미술연맹 정기전(몽골 수흐바타르 미술관, 2020), “서는 땅, 피는 꽃” 초대전(전북도립미술관, 2018), 전북미술모더니티 역사전 초대작가(전북도립미술관, 2016), 몽골 스케치전(교동미술관, 2012) 등 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작가로서의 역량을 꾸준히 넓혀왔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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