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서 울려퍼진 정동영 의원 호소력

10일 광화문 광장서 민주당 대표로 연설 나서 윤석열 탄핵,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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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정동영(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의원의 호소력 짙은 명 연설이 화제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 저녁 서울 종로 광화문 동십가각 인근에서 열린 야5당 비상시국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해 연단에 올라 “피의자 윤석열은 만면의 미소를 띠고 마치 개선장군이나 되는 듯이 주먹을 휘두르며 교도소를 걸어 나왔지만 그가 파면을 면할 길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당 외환죄 조사단장으로 활동 중인 정 의원은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려면 ‘부정선거’라는 말을 인정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려면 군인들이 국회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는 일이 아무 일도 아니라고 말하는 윤석열의 주장을 인정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가”라며 상식선에서 탄핵 인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것이 아니라‘요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거짓말을 재판관들이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아무리 펜대를 구부려 잡아도 탄핵 기각을 논리적으로 구성할 방법은 없다”고 강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으로 혼란스런 상황과 관련해선 8년 전을 반추하며 “당시 피의자 박근혜는 바로 하루 전날까지도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기독교 근본주의자이며 강경보수로 알려진, 지금 인권위원이 헌재 재판관으로서 탄핵 인용을 선고하면서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오직 정의를 물같이, 마르지 않는 강물같이 흐르게 할지어다’는 구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헌법재판관들은 정의의 강물처럼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민주주의는 헌법재판소의 역사다. 헌법재판소는 1987년 6월 항쟁의 산물로 수많은 국민의 피와 눈물. 청년 열사 이한열, 박종철의 목숨과 바꾼 헌법재판소”라며 “헌재의 윤석열 파면은 국가 권력의 남용을 방지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창설된 헌법재판소 정신의 구현을 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은 헌재의 시간”이라고 운을 뗀 후 “12월 3일 대한민국 국회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벼랑 끝에서 구했듯 이번 3월 헌법재판소가 민주공화국을 구원해 줄 것이라고 기도한다”고 간절함을 전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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