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꽃 같은 영혼과 열정을 바쳐 삶과 예술에 대한 고독한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이내 마음을 연출한다. 내면 속의 희로애락의 메아리여! 언제나 영원하라. 오늘도 나는 부안 위도에서 자유로움 영혼을 꿈꾼다”
2022년 부안 위도에 작업실을 만든 구정 김대곤 화가(겐돈에프앤비 대표이사)는 섬손님 기다리는 고운 모래 첫 발자국에 그리움을 남기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생업 때문에 많은 시간들을 전주에 갖고 있지만 종종, 시나브로 위도를 찾는다.
“허균의 홍길동전 '율도국'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위도는 서해 훼리호 침몰·방폐장유치 갈등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위도는 고운 모래와 울창한 숲, 기암괴석과 빼어난 해안 풍경 등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또 위도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소개할때 빼놓지 말아야할 식물이 있다. 바로 위도 상사화다. 상사화라는 꽃말에는 '잎과 꽃이 평생 만나지 못해서 서로 그리워하는 꽃'이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상사화는 보통 진붉은색을 띠는데 위도에서 피는 상사화는 하얀색 꽃잎을 갖고 있다”
위도는 풍광이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뿐 아니라 전통을 지키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위도는 마을의 태평과 풍어를 비는 중요무형문화재 82호로 지정된 띠뱃놀이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구정 김대곤은 2001년 그림에 입문한 이래 2022년 전주 갤러리한옥서 초대개인전을 가졌다. ‘춘매’ 등은 반추상의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작가는 전주시 금상동에서 출생했다. 유년 시절을 부안군 위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최종 학력은 마도로스가 꿈이었던 그. 전공을 뒤로 한 채 대학시절 군산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마도로스가 꿈이었던 작가는 결혼을 하고 두 아들과 함께 가정을 이루면서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 경제 활동을 일찍하게 됐다고 했다.
“어느날 어느 미술대학교 졸업 전시장을 찾은 작가는 가슴이 멈추는 듯 그림에 몰두하면서 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그림공부를 하고 싶은 일이 아닌가 하고 다짐하면서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작가는 아내와 상의하고 2001년 드디어 그림 공부를 하게 됐고, 개인전을 하기까지 시간을 쪼개어 자연을 벗삼아 이곳저곳을 많이 찾아다녔다. 유년 시절 10리길을 걸어 학교에 다니면서 절대순을 꺾어 먹고 보리피리를 불면 그 시절을 연상하면서 소년시절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자신을 설레이게 한 가운데 초대전을 가졌다.
그의 호는 구정(龜井)이다. 거북이가 사는 우물 즉, 생명줄을 의미한다. 그의 그림 스승이 지어준 이름이다.
“우물 안 개구리보다는 망망대해로 향하는 새끼 거북이가 낫다. 생존 가능성은 적지만 새끼 거북이끼리 협력하다 보면 어느덧 100년을 사는 바다거북이 될 수도 있다 비상구를 통해 빛나는 밖으로 나가는 꿈은 당신이 마침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음을 상징한다. 이는 곧 삶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다가올 것을 암시한다. 비상구를 찾는 꿈은 탈출, 해결, 그리고 새로운 위도 생활에 대한 강한 갈망은 끝이 없이 계속되고 있다”
작가는 매년 4~5회에 걸쳐 회원전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전국 온고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및 운영위원,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 한국화분과 위원장, 갑오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사대문 회원, 햇살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 감사를 맡고 있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