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하계올림픽, 국내 단독개최 집중해야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을 앞두고 전북 유치를 위한 정치권과 체육계의 유치 노력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특히 후보 도시로 경쟁을 벌여왔던 서울시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략도 필요하다. 전북도도 결집된 도민 의지를 호소하는 한편 공동개최를 제안한 다른 지방의 공조도 꾀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경쟁도시인 서울시와 공동개최를 놓고 촌극을 빚기도 했다.

최종 결정을 앞두고 좋은 전략은 아니라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전북은 균형발전 측면의 비수도권 올림픽 개최, 주변 도시와의 분산 유치 등 철저한 준비로 이날 두 도시 현장실사 결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더구나 전북은 IOC가 요구하는 지방 도시 분산 개최 등으로 서울보다 본선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전북은 또한 30여 건에 달하는 각종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어 경쟁 도시 서울과 견줘 뒤질 일이 없다.

지난 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대표적이다. 이는 국내 첫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로도 기록됐다.

2017년 무주에선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와 지난해 5월 도내 일원에서 치러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또한 완벽하게 치러냈다. 마스터스는 지구촌 생활체육인 올림픽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인 대회다.

이웃 지방자치단체와의 분산 개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 등을 앞세워 국내 후보 도시 선정에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다. 올림픽 국내 도시 최종 선정은 오는 28일 대의원 총회에서 38개 올림픽 종목단체 76명 대의원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들 대의원을 설득하는 게 먼저다.

한데도 정식 안건도 아닌 제안을 받아들이겠는 것은 전략 차원에서도 옳지 못하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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