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민 뿔났다' 송전선로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발족

자연훼손, 지역경제 침체, 주민 생활 및 건강위협, 주민 갈등 심화 도시 위해 농촌 위협하는 정책 철회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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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신장수~무주영동 간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이하 송전선로 반대)하는 무주군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전선로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유송열, 나승인)는 지난 6일 무주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해당 지역 및 시민단체들과의 연대, 법적·정치적 대응 투쟁 등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노력이 정부의 일방적인 송전선로 계획으로 인해 처참히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라며 “송전탑이 들어서면 소중한 자연이 훼손되고 경관이 망가져 야생동물이 살지 않는 지역,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고장, 산불위험이 상존하는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무엇보다 주민들의 삶이 위협을 받는다”라며 삶터 이전과 거주 환경 악화, 전자파로 인한 건강 악화, 토지 가치 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언급했다. 또 농작물과 가축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 보상 갈등으로 인한 공동체 분열 등의 우려를 전했다.

이외에도 전력 손실과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발전소가 필요해지는 악순한, 막대한 건설비용으로 인한 국민 부담 등 장거리 송전의 문제점을 짚으며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와 같은 분산형 전력망을 기반으로 한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에너지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발대식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번 송전선로 건설은 도시를 위해 농촌이 희생되는 구조”라며 “무주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입지 선정 등 모든 진행 절차를 단호히 거부하고 대책위를 중심으로 전 군민 연대를 통해 소중한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발대식 후 진행된 특강 시간에는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 대표가 참석자들과 ‘송전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과 신규 ‘송전선로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공유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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