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등 도내 명소 8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문체부 등에 따르면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를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무주 태권도원이 재선정됐다.
또 전주 한옥마을,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남원 관광단지, 완주 오성한옥마을 등도 한국관광 100선에 뽑혔다. 이는 전북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다시금 인정받은 결과로,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관광산업은 역사·문화적 자산과 미식 관광의 강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숙박 및 교통 인프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 수요가 급증하며 전북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약한 상황이다. 전북만의 강점은 뚜렷하나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이다. 전주 한옥마을의 인기와 풍부한 문화유산에도 불구하고 발전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전북지역이 풍부한 문화유산과 우수한 먹거리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열악한 교통·숙박 인프라로 관광산업 성장은 '터덕'이고 있다. 전북과 함께 관광산업 중심 지역인 강원, 제주와 비교해 전반적인 관광 인프라와 산업 발전이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관광산업의 특징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지역 업체당 관광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6%로 전국 평균(7.6%)을 크게 밑돌았다.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관광산업 매출액 비중 역시 0.7%로, 전국 평균(1.0%)을 하회했다. 관광업체당 매출액은 평균 3억 원으로, 제주(9억 원)의 3분의 1, 강원(30억 원)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내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관광산업 관련 소비지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머물고 이동하는' 기본적인 기반이 부족하다. 2023년 기준 전북의 호텔은 67개, 휴양콘도는 5개로 강원(호텔 147개, 콘도 78개)과 제주(호텔 353개, 콘도 65개)에 비해 현저히 뒤처졌다. 한은 전북본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북의 대표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복합 관광 상품 개발을 제시했다. 문화유적지·생태관광 자원과 연계된 숙박시설 확충과 함께 치유관광 및 워케이션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공사 중인 전주역과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교통 체계 개선을 제안했다. 순환버스와 관광택시 등 기존 대중교통 인프라를 활용하고, 실시간 주차면 확인과 예약,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주차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현재의 전북 관광산업은 다소 정체된 상황. 보유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엄밀히 따져 전북은 관광 컨트럴타워가 없다. 관광산업과 관련해 도와 시군, 문화관광재단 등이 함께 하는 연석회의가 부족하다. 전주, 군산, 익산 등처럼 인접 도시를 아우르는 관광이 추세인 만큼,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한 통합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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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북관광 역사문화 먹거리 장점 숙박과 교통 취약
전주한옥마을 등 전북 8곳 한국관광 100선 선정 관광산업 관구조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어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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