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국회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의원이 제2의 노벨상 탄생을 견인한다.
김 의원은 2일 “지난 10월에 대표발의한 문학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지난해 마지막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문학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문학번역원이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번역대학원대학’을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 법안이다.
김윤덕 의원은 2024년 한강 작가의 작품이 세계에서 주목받고 노벨문학상을 수상받을 수 있던 배경으로 번역을 꼽았고 한국문학번역원의 꾸준한 지원 필요성을 인지해왔다.
이 법안의 본회의 통과로 한글번역을 배우는 외국인은 그 나라의 모국어로 더 사실적으로 번역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한국문학번역원이 정식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문학계는 번역대학원대학 설립에 따라 학문적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적 수준의 번역 전문가를 양성해 한류문학의 세계화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문학계에 따르면 한강은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해외 출간을 지원받았다. 한강의 작품들은 총 28개 언어로 번역, 전 세계에서 총 76종의 책으로 출간됐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채식주의자’와 프랑스 메디치상, 에밀기메 아시아문학상을 받은 ‘작별하지 않는다’등의 작품들은 큰 주목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독창성과 깊이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고 결국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윤덕 의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8월에 대표발의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통과 소식을 전했다. 지역에 설립되는 공립박물관·미술관이 지자체의 특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문체부장관과 설립 협의를 거쳐 지자체장이 설립타당성 사전검토와 평가를 수행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지역의 공립박물관과 미술관의 설립 목적에 맞게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지역 고유의 특색이 반영된 문화기반시설 설립 및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덕 의원은“어렵게 준비한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였지만 12.3 내란이 아직도 진행 중이고,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우리 국민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아울러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저의 두 법안은 한강 작가의 뒤를 이어 제2의 노벨문학상을 위해 한류문학의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역 박물관, 미술관 등의 자율성을 확보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법안”이라며 “법안에 근거해 번역대학원대학이 설립되고 공립박물관 및 미술관이 설립 등이 잘 실행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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