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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미래]K-방산을 전북특별자치도에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12월 30일 17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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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국방력 강화를 위한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K-방산이라는 이름 아래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전투기, KF-21 보라매 등 뛰어난 무기 체계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첨단 방위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 그동안 구축해온 탄소복합소재를 비롯한 첨단소재 인프라와 새만금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방위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유력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과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부안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여러 기관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새만금은 드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AI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 기술 실증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민-군 공동 실증 테스트베드는 연구시설, 산업용 부지, 기업지원 인프라, 연구개발 단지 등을 포함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무인기, 드론, 소형 로봇, AI 등 차세대 기술 실증이 가능하다. 또한 첨단소재를 활용한 경량화와 성능 고도화 연구가 가능하므로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은 지역 발전을 넘어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참여는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서 새만금 민-군 공동 실증 테스트베드가 첨단기술 인증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 앞으로 테스트베드 수요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관련 핵심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여 방위산업 및 관련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북은 탄소소재 특화 국가산업단지와 탄소소재 대표 기업인 효성첨단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소재 기업들이 밀집해 있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 우수한 대학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북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된 후 방위사업청과 중요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전북대학교는 ‘방위산업 융합전공’을 개설하고, 2025년부터 방위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할 정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업무협약은 단순히 교육과정 개설에 그치지 않고, 방위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배출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로써 전북대학교는 방위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발전과 국가 방위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산업은 우리와 거리가 먼 산업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전북이 그동안 축적해온 탄소복합소재에 대한 기술력과 연구 인프라를 잘 활용하고,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전북은 대한민국 첨단 기술과 K-방위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방위산업 육성으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펼쳐질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이규택(전북테크노파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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