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하고 의로운 경찰상을 위해 주민들과 협력망 구축에 나섰다”
지난 19일 고창경찰서는 올해 퇴임을 맞은 임태호(60.사진) 경감에게 꽃다발과 만찬을 준비했다.
임 경감은 의경 3년에 경찰 37년으로써 40여년간 고창경찰의 산증인이며 수사부서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였다.
그는 수사심사관에 이어 최근 해리파출소장으로 근무하며 현장중심 주민만족 치안 활동, 교통사고 예방, 대민 친절 봉사, 직원 사기진작, 주민 협력치안으로 경찰행정발전에 기여했다.
그에게는 아픈 사연도 있다.
지난 1994년 12월 30일 강력사건 신고를 접하고서 동료와 긴급 출동하다가 눈길에 전봇대와 충돌로 인해 동료는 중상으로 퇴직, 본인은 안면 3주치료를 받았다.
이어서 청계산 근처에서 40여명의 산도박 신고를 접하고서 10여명의 형사와 함께 현장을 덮쳐 3명 구속과 5천만원 판돈도 회수했다.
1990년대 25명의 패거리 폭력배 소탕작전으로 구속과 순화로써 굵직한 치안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100여건의 변사체로 인해 지문과 DNA 국과수 부검, 검시 등 남모르는 사연도 많다.
이처럼 올해 고창경찰서는 사기 600여건, 폭력강력 600여건, 교통, 여성청소년 부서 등 총 2,400여건을 접수, 190여명의 직원이 처리하고 있다.
한도연 서장은 “주민 안전과 민생치안 현장에서 불철주야로 뛰었던 산증인의 영예로운 퇴임식에 아쉬움이 크다”며 “따뜻하고 친절한 경찰이미지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임 경감은 지난 1998년 기소중지자검거 전북 1위 달성을 비롯해 상습도박 검거유공, 선거사범 검거 등으로 경창청장 표창과 농산물 절도 피의자 검거유공 등도 기억에 생생하다.
2010년 12월 공음면에서 농산물 절도범이 극성을 부리다가 임 형사팀에 의해 광주광역시에서 4명이 검거되는 등 영화같은 성과가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그는 혐의 없음, 죄가안됨, 공소권 없음, 각하 등 불송치를 비롯해 수사중지 사건, 변사, 영장신청, 주요 풍속사건과 경찰관 관련사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사건 등 송치와 불송치, 검찰요구 요청사건 등의 수사심사관으로 근무했다.
이처럼 절도, 강도, 손괴, 상해, 폭행, 주거침입 등 형사분야와 사기, 사기방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신용카드 범죄, 횡령, 배임, 권리행사방해, 강제집행면탈, 명예훼손 등, 사이버 명예훼손, 문서에 관한 죄, 증거인멸 등, 위증 무고, 상표법 위반, 건축법 위반, 공인중개사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수사분야 심사에 정통한 것이다.
고창경찰서에서 강력, 조사 분야를 안집처럼 여겨졌던 그는 “단 한명의 억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법과 원칙, 인권을 최우선으로 일했다”라고 회고했다.
심원면 정동마을에서 6남매 둘째로서 의경 생활을 마치고 바로 아산파출소 순경으로 근무하며 40년간 고향의 치안과 패거리폭력 소탕, 강간사건 구속, 도박과 절도범까지 신속 과감한 형사로써 ‘고창의 영웅’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전북에서 근무 선호도가 높은 고창경찰서로 소문났으며 유네스코 세계보물 고창군의 안녕과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평이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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