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정국 전북 현안 돌파구 마련되나

전북 국회의원 및 민주당 정국 주도권 확보로 대광법ㆍ새만금ㆍ제2경찰학교 청신호 국회의원들 공약 마련 아젠다 세팅 기대 전북의원 모두 대선을 전북 현안해결 동력으로 삼겠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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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탄핵 격동기 전북 어디로

③조기대선 관심폭주



“위기의 상황이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통령 탄핵 정국을 바라보는 전북 정치권의 진단은 이 같은 말로 압축된다.

역설적이게도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이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전북 정치권엔 현안 해결의 돌파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전북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은 헌법재판소로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의 인용 가능성을 높게 보며 벗꽃 대선, 즉 조기 대선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도내 지역구 의원들이 주축에서 선 지역 정치권의 위상 강화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전북 국회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부터 2번째 탄핵 소추안 국회 본회의 처리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리더십을 내보이는데 주력했다. 과거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과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 신영대 한병도 국회의원 등이 대표적이며 윤준병, 안호영 의원의 정책 대응력 역시 이번 계엄 정국에서 호평을 받았다. 검찰 출신으로서 검찰 문화를 누구보다 잘 알고 개혁 필요성을 역설해 온 이성윤 의원과 8년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으로 활약한 이춘석 의원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위원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

5선의 정동영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 실태를 바로잡을 야당내 중진으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고 판사 출신인 박희승 의원은 다음주 예정된 헌법 재판관 인사 청문위원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호영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단장으로 활동하며 경제 및 시민사회계와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전북도당위원장인 이원택 의원의 지방의원 및 주요 당원 등 조직을 아우르는 치밀한 능력도 이번 탄핵 정국에서 조명을 받았다. 지난 대선에서 상황실장으로 활약한 바 있는 이 의원은 농업 정책통으로 당 안팎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북 의원들의 개인적인 역량 강화는 또한 전북 현안 해결 가도에서 핵심 동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탄핵 정국,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장 19일 예정된 국무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가 관건이지만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SOC 구축 면에서 차별을 받아온 전북의 상황은 과거에 비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연내 대광법 처리는 아니더라도 정부의 기조 변화에 따른 내년 상반기 내 본회의 통과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만금 지구의 용도변경, 제2경찰학교 남원 유치, 공공의대 설치, 동학농민혁명군을 독립 유공자로 서훈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처리 가도에도 청신호가 기대된다.

실제 전북 국회의원들도 민주당의 정국 주도권 확보에 따른 주요 의제 설정, 차기 대선 공약 및 전북 도정 주요 과제 마련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도내 한 국회의원은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정국에서 전북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중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전북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로드맵 마련을 위해 정치권이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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