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전주 청목미술관이 8일까지 '2024년 신소장품전Ⅰ 소·요·유(逍·遙·遊)'를 갖는다,
이 전시는 기증받은 작품중에서 소·요·유(逍·遙·遊) 의미를 담은 12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제4회 한·중 수묵화 국제교류전 : 동행'의 개막식 행사 중 진행된 한·중 작가 즉석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당시 여러 작가가 한 화폭에 각자의 작품을 그려 넣어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작가들이 몰입하며 먹으로 노니는 듯 유유자적했던 순간은 소요유의 철학과 맞닿아 있었다.
'소·요·유(逍·遙·遊)'는 중국 사상가 장자가 제시한 철학으로, '소(逍)'는 소풍 가다, '요(遙)'는 멀리 가다, '유(遊)'는 노니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장자는 이를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절대적 자유의 경지로 설명하며, 세속적 근심에서 벗어나 목적 없이 자유롭게 놀며 정신적 해방과 자유를 누리는 상태를 의미한다.
신소장품전은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기증받은 작품 중에서 소·요·유(逍·遙·遊)의 철학적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2부에서는 한국화, 양화, 서예, 판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기증받거나 구입한 작품들을 망라해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에 새로 수집한 소장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로, 향후 미술관의 작품 수집 정책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터이다.
참여작가론, 중국작가 가오이빈(高一&;), 원슈왕(文爽), 정지아(曾佳), 허류(何柳), 한국작가로는 김장현, 박경묵, 박종갑, 배옥영, 이은혁, 이호영, 이철규, 전철수, 정향자, 최동명, 최순녕으로 모두 15명이다.
박형식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소요유 정신에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2부 전시는 1부에서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26점의 작품들을 포함, 2025년 상반기에 열릴 '2024년 신소장품전Ⅱ'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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