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문학상 본상은 김용옥 수필가, 문맥상은 정재영 시인과 조경옥 시인에게 각각 돌아갔다.
조기호 심사위원장(시인)은 “전주문학상은 문학성과 문단 활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된다”며, “이번 수상자들은 지역 문학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고 했다. 문맥상은 문학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전주문학상은 최근 3년 동안 발표한 작품집과 전주문인협회에 기여한 공적 등을 반영해 주고 있다.
김수필가는 40여 년간 전북 지역 문단을 이끌어온 원로 문학인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익산에서 성장했으며, 전주에 정착해 활동해왔다. 그의 작품은 수필집 10권, 시집과 시선집 등 다수에 이르며, 현대수필가 100인 및 한국현대수필 75인에 선정되는 등 문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시집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이유는’, ‘새들은 제 이름을 모른다’, 수필집 ‘생각한잔 드시지요’, ‘찔레꽃 꽃그늘 속으로’ 등이다. 전북문학상, 전영택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지역 문학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심사위원들은 “치열한 문학정신과 독자와의 지속적 소통이 돋보인다”고 했다.
정시인은 순창 출신으로, 1993년 ‘자유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 현재 전주한일고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하며, 청소년 문학 교육과 강연 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순수 서정을 바탕으로 심리적 깊이를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물이 얼면 소리를 잃는대’, ‘탁란’ 등이다. 그는 전북문학관 개축과 시민문학제 기획 등 문학행정에도 나름의 기여를 했다.
조시인은 장수 출신으로, 1997년 ‘시와산문’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왔다. 그는 생활 속 소재를 감각적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을 발휘하며 주목받았다. 대표작으로 시집 ‘그곳이 비어있다’, ‘말랑말랑한 열쇠’가 있다. 심사위원들은“지역 문단의 숨은 보배”라 평가하며, 시적 깊이와 정교한 언어 구사를 높이 샀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오후 3시, 한국전통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린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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