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에서 진행된 동학농민군 봉기 13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삼례봉기 13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6일 오전 9시 완주 삼례봉기 역사광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내외 귀빈들과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기념사에서 김정호 기념사업회장은 “삼례 2차 봉기는 단순한 항쟁을 넘어 항일과 반외세 정신을 드높인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동학농민군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 후손들이 평등하고 자주적인 나라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혁명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삼례 봉기는 동학농민혁명 과정에서 분기점이 된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1894년 삼례에 집결한 동학농민군은 항일을 기치로 일본군과 맞섰으며, 그들의 용기와 희생은 이후 동학농민운동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김 회장은 “우리는 그 정신을 되새겨 완주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현장 모든 이들에게 제2의 동학농민혁명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열린 행사는 제례 의식과 식전 공연,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삼례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이번 행사는 완주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앞으로 삼례 2차 봉기 장소 확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끝으로 완주군과 전북도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기리는 공간을 더 확충하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의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도 제기됐다. 김 회장은 “동학농민군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우리가 배워야 할 귀중한 유산”이라며, 모두가 그 가치를 함께 기억하고 전승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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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 봉기 130년, 동학농민혁명 정신 되새기다
“완주에서 시작된 항일 정신, 미래 세대에게 전승해야” 완주군 정체성 확립-삼레2차 봉기장소 확정 위한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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