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정치권이 야권의 재집권 플랜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집권 준비팀으로 불리는 ‘당 대표 총괄 특보단’에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을 비롯해 고창출신 안규백(서울동대문갑), 부안 출신 유동수(인천계양구갑)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공식 출범하는 특보단은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친명(친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주축을 이뤘다는 평가다. 특보단은 민생·정무·경제·안보·언론 등 5개 분야의 조직, 4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5선 안규백 의원이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가운데 5선 정무특보단장에는 안호영 의원(3선), 경제특보단장에는 유동수 의원(3선), 언론특보단장에는 박수현 의원(재선)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적으로 김윤덕(전주시갑) 사무총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활약중인 상황에서 전북 출신 의원들이 힘을 더하고 있는 형국이다.
앞서 지난달 말 정권 교체를 준비하는 ‘집권플랜본부’공식 출범한 가운데 4선 이춘석(익산시갑) 의원이 4개 본부 중 하나인 당원주권본부의 본부장을 맡아 활동에 돌입했다.
이춘석 본부장은 “민주당은 묵묵히 갈 길을 가고 있다. 시민과 당의 근본인 당원들의 뜻을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시민과 당원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날까지 당원주권본부에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특보단 가동에 맞춰 정치권은 안호영 의원의 외연확대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우선 그동안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지역 및 상임위 현안에 천착해 온 안 의원이 정무특보 단장으로서 중앙 정치권내 활약이 기대된다.
차기 지방선거를 겨냥, 도지사 출마 행보를 시작했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이번 국정감사 기간 동안 존재감을 키운 안 위원장의 활약상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주 막을 내린 22대 국회 첫번째 국정감사에서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답보상태였던 전주리사이클링타운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을 주도했고 뉴진스 하니를 국감장에 출석, 직장내 괴롭힘 문제를 공론화시켰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주자급 당대표의 경우 특보단의 규모를 비교적 크게 구성해왔는데, 40여명 규모의 ‘매머드 특보단’은 흔치 않다”며 “특보단이 이재명 대선 조직, 전략 마련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그 속에서 전북이 주축을 이루며 여론 결집 및 지지세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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