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1년차 국정감사가 25일 마무리된 가운데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풍성한 가을걷이 성과를 알렸다.
3주간 진행된 이번 국감에서 전북 정치권은 정동영(전주 병), 이춘석(익산 갑), 안호영(완주·진안·무주), 김윤덕(전주시갑), 한병도(익산시을)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과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윤준병(정읍고창),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 의원 등 재선,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이성윤(전주시을) 의원 등 초선이 조화를 이루며 각자 상임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의혹 논란과 특검, 정치 검찰 등 이슈로 정국이 국정감사 기간 동안 들끓었지만 전북 현안과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치밀하게 파고 들며 송곳 질의에 나섰다.
행안위 한병도, 기재위 신영대, 법사위 이성윤 의원의 이 같은 역할이 주효했다는 평가 속에 한 의원은 천문학적 규모인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문제를 되짚었고 신 의원은 체코 원전 수주 관련 의혹,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국감 동행 명령 요구를 주도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번 국감의 백미는 중진 의원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맹활약이었다. 허울뿐인 균형발전과 전북홀대를 역설한 이춘석 의원과 상임위원장으로서 품격을 드러낸 안호영 의원이 대표적이다.
또한 국회 농림해양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원택 의원의 조율 능력, 윤준병, 박희승 의원의 정책 검증 능력은 그 자체로 빛이 났다.
국토해양위 소속의 이춘석 의원은 국감 시작과 함께 새만금 신공항의 활주로 규모 문제를 들춰 내며 주목받았고 영호남간 KTX 열차 좌석 차이를 분석, 공개했다. 치밀한 준비력은 정부의 입장 변화를 도출하는데 충분했다. 24일 진행된 종합감사에서 이 의원은 재차 전북 홀대를 역설했고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전북이 규모는 작지만, 광역시가 있는 광역권과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대광법 개정 협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감 기간 동안 현안 해결 가능성을 도출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며 정치권은 중진으로서 내보인 이 의원의 의정활동 능력을 주목하고 있다.
조용한 해결사라는 별칭을 받은 안호영 의원은 경청하는 위원장으로서 갖가지 노동 환경 이슈를 국감 기간동안 소화하며 언론의 메인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뉴진스의‘하니’를 참고인으로 채택, 국민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환기하는 효과를 거두며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이 뿐 아니라 지지부진하던 전주리사이클링 타운 정상화에 쐐기를 박았고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예산확보, 수질개선 방안 등 전북 현안도 섬세하게 챙겼다.
과방위 소속의 정동영(전주시병) 의원은 국감 기간 동안 뉴라이트 사관, 윤석열 정부의 방송 등 언론 장악 시도 문제를 지적했고 문체위 김윤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예산 낭비 실태, 광복 기념 행사보다 한일 수교 기념에 치중하는 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계획을 공개했다.
국회 농림해양위 소속의 이원택 윤준병 의원은 콤비 플레이를 통해 정책 통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농정 홀대, 대책 없는 쌀값 문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의 한계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
초선인 박희승 의원은 도농간 의료 격차, 의료계 현장의 생상한 문제점을 국정감사 기간 동안 제시해 보건복지분야 정책통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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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재선 중진 조화 이루며 윤석열 정권 실정 짚어 전북 소외 지방소멸 위기 역설, 대광법 통과 새만금 수질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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