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량 한국화가가 허백련미술상을 받는다.
'2024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수상자 4명에 이철량·설박, 방정아·김자이가 선정됐다. 미술상은 한국화 부문 허백련미술상과 서양화 부문 오지호미술상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허백련미술상 본상은 이철량(전북), 특별상은 설박(광주) 작가가 수상한다.
이작가는 1980년대 한국수묵화운동 기수로 동양화의 지필묵 기법을 강조하면서도 현대적 미학을 추구하는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심사위원회는 수묵이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경지를 터득했다고 평가된은 작품 활동과 함께 교육자로서 한국 미술계에 크게 기여하는 등 의재 허백년화백의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1952년 순창군 복흥면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이후 1981년 한국현대수묵화전(국립현대미술관), 1992년 선묘의 표현-현대한국회화전(호암갤러리), 2015년 80년대 한국미술(전북도립미술관) 등 전국 규모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전북대 예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그는 1980년대 한국미술사에서 수묵화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 초기 산수나 자연을 소재로 작업했다.80년대 중반부터 단군신화의 기본개념인 신시(神市)를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했다. 민족개념을 작품에 도입하고 이를 통해 자연의 본질을 들여다봤다. 지난 2010년부터는 인간을 압도하는 또 다른 자연인 ‘도시’를 캔버스에 그리고 있다. 수묵화의 꾸준한 변화와 실험을 통해 현대미술로서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
오지호미술상 본상에는 방정아(부산), 특별상은 김자이(광주)가 이름을 올렸다.
광주시는 이들 수상자에 광주시장 상패를 수여한다. 이와 함께 차기년도 문화예술창작활동비(본상 1,000만원·특별상 500만원)를 지원한다. 또 각 부문 본상 수상자는 차기년도 전시 개최 기회가 제공된다.
광주시 문화예술상 미술상은 지난해에 이어 시립미술관에서 주관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부문별로 두 차례씩 개최, 미술상 취지에 부합하는 수상 후보자 14명과 부문별 심사위원 모두 5명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시립미술관은 미술상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 구성에 지역 내외 전문가를 균형 있게 위촉, 광주시 문화예술상 미술상의 전국적 명성과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김준기 시립미술관 관장은 "한국근현대미술에 있어 큰 예술적 성취를 이룩한 허백련, 오지호 선생을 이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4인의 작가를 광주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며 "광주시 문화예술상 미술상이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적 위상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허백련미술상 시상식은 내달 7일 의재미술관에서, 오지호미술상 시상식은 12월 19일 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광주시 문화예술상 미술상은 1992년 신설, 지역 출신으로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남긴 허백련 화백과 오지호 화백의 예술정신을 이어 받아 한국문화예술의 창조적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를 대상으로 주고 있다. 그동안 오지호미술상, 허백련미술상 각 본상과 특별상은 모두 9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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