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5월16일 17:31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조기 발견 중요한 대장암, 정기적인 검진 받아야



기사 작성:  양용현 - 2024년 10월 18일 19시41분

IMG
대장암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뤄진 악성종양을 말하는데, 국내에서 갑상선암과 폐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꼽힌다. 특히 우리나라는 50세 미만 성인, 즉 젊은 대장암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흔하게 발견되는 만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대장암은 식생활 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을 비롯해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붉은 고기와 같은 육류 소비 등의 음식 섭취가 주목된다.

실제로 동물성 지방의 섭취량이 많은 나라에서 대장암의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데, 육류 중에서도 돼지고기, 소고기 같이 붉은색을 띈 육류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비만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등의 이유로 대장암 발생 위험성이 높다.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 만성 출혈과 이로 인한 빈혈, 장폐색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초기 대장암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변 습관에서도 변화가 발견된다. 변비나 변을 보는 횟수의 변화가 생기며, 설사나 혈변, 끈적한 점액변, 배변 후 변이 남아 있는 듯한 묵직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복부 팽만 및 불편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국가 암검진을 통해 무료로 대장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검진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초기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태릉 방병원 내과 전성진 원장은 “대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곤 한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해야 하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생존율 및 완치율이 크게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암검진은 무료로 시행되는 만큼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연말에는 검진자들이 몰려 예약이 힘들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검진을 받는 것이 추천된다”고 덧붙였다. /양용현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양용현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