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부, 질병관리청, 전북자치도, 농협 등이 지난달 11일 만경강 중류인 익산시 목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에 대비한 가상방역 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군산시 옥구읍 만경강 하류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올 동절기 국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1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채취한 문제의 분변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형으로 최종 판정됐다.
축산당국은 이에따라 전국적으로 AI 위기단계를 최상위인 심각단계로 전격 격상한 채 방역에 비상을 걸었다. 이번 조치로 닭과 오리 등 모든 가금류는 출하 전 검사가 의무화 됐다.
정기검사 또한 월 1회에서 주 1회로 대폭 강화됐다. 아울러 취약종인 오리의 경우 전국 모든 농장에서 일제 검사가 시작됐다.
AI 검출지인 만경강 하류는 그 반경 10㎞에 방역대가 설정된 채 3주간 이동제한 명령이 발령됐다.
현재 방역대 안에는 강 건너편인 부안군 계화면 일원 11개 가금농장에서 모두 56만여 마리에 달하는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 쪽은 가금농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AI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육중인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과 같은 의심 증상이 확인된다면 곧바로 방역당국(1588-406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효 도 동물방역과장은 “작년에 비해 약 한달 반이나 빠르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만큼, 가금농가 종사자들과 축산 관계자들은 한층 더 높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차단방역 5대 수칙과 농장 4단계 소독요령을 철저히 준수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마다 반복되다시피하는 AI는 대량의 가금류 살처분과 수출 제한 등 축산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지난 동절기 도내에선 모두 18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약 239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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