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이 만난 사람>충남 당진에 `아마존 아쿠아파크' 문 연 박진상 대표

“새로운 도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려 당진에 개장” 당진시 기업유치 적극 행정에 10개월만에 문 열어 550억 원 규모… 완주 구이 이어 경기·충청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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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일의 물놀이 테마파크인 완주 구이 아마존 아쿠아파크 규모를 크게 웃도는 당진점이 문을 열었다. 아마존 아쿠아파크는 지난달 오성환 당진시장과 김덕주 당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아쿠아파크가 들어선 지역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나들목과 가까운 당진시 신평면 일대 3만여 평.

당진은 물론 부근 평택과 천안, 아산, 안성 같은 충청과 경기 일부 지역 500여만 규모의 부근 인구를 공략하기 위한 위치다. 아마존 아쿠아파크는 3만 평 규모의 대지 외에 무려 550억 원이 투자됐다. 대기업도 쉽게 엄두 내기 힘든 투자를 한데는 이 회사 박진상 대표 집념의 결실이다. 새전북신문이 박 대표를 만나 아쿠아파크 구상부터 개장과정, 향후 포부를 들었다.<편집자주>



▲아마존 아쿠아 파크 당진점에는 국내 어떤 아쿠아 시설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추었다는데.

아쿠아 파크의 생명은 시원한 물과 짜릿한 스릴이다. 해변 느낌의 아마존 비치 풀을 비롯 수로 풀, 버블 풀, 정글 풀, 온수 풀, 슬라이드 등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55m 길이의 인피니티 풀은 마치 남태평양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는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물놀이 중간중간 먹는 즐거움도 만끽하도록 취사가 가능한 카바나 공간과 1,600여 대의 초대형 주차장도 갖췄다.

▲앞으로도 시설 투자를 늘릴 계획이신지?

당장 주차공간을 늘리고 있다. 개장과 함께 입소문이 나면서 입장객이 크게 늘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물놀이 시설과 편익 시설도 점차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쿠아파크라고 해서 여름 피서철 성수기만 반짝하는 공간이 아니라 4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숙박시설을 갖춰야 한다.

▲한여름 성수기에는 특별한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다.

기리보이, 원슈타인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시원한 공연을 선물할 계획이다.

▲당진에 이런 시설을 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애초에 완주에 아마존 아쿠아파크를 시설할 때 주변에 마땅한 아쿠아 시설이 없어 도내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기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사업적 의욕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의 구상도 했다. 한데 전북권에 인구가 줄면서 더 많은 인구와 수요가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당진이었다. 당진은 부근 평택, 천안, 아산 등 상주인구만 500여만 명에 이르는 중부권 중심지로 성장했다.

▲대형 아쿠아파크를 개방하는데 채 1년도 걸리지 않았다.

사업착수부터 개장까지 만 10개월이 걸렸다. 모두 놀라워하고, 심지어 믿지 않는 분들도 많다. 이 모든 게 당진시의 적극 행정 덕분이다. 처음 오성환 시장을 만나 사업계획을 설명했더니 “당진에 와서 돈 많이 벌어가라”고 했다. 그러고는 관련 부서 과장들을 모두 불러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도우라고 지시했다.

아쿠아파크가 들어선 부지는 논과 밭, 임야와 하천, 과수원 등 무려 6개 지목(지목)이 섞여 있는 땅이다. 이걸 형질전환 하는데 당진시의 여러 부서뿐 아니라 국토부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시에서 나서 해결해줬다. 진입로 개설도 쉽지 않은 일인데 모두 당진시가 스스로 나서서 해결해줬다. 대다수의 지자체가 관련 부서 협의하는데도 수개월씩 걸리는데 법 테두리 안에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과 지원을 해주었다.

사업하면서 공무원이 사주는 밥도 먹었다. 내 인생사에 기록해둘 만한 일이다. “지역 경제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유치하는 일이니 당연히 우리가 밥을 사야 한다”더라.

▲당진시청 관련 공무원들이 완주 구이 아마존 아쿠아파크를 두 차례나 방문했다고 하던데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소형 버스를 빌려 구이 아마존파크에 두 차례나 왔다. 구이나 당진 시설이 ‘농어촌관광 휴양단지’로 개발해 사례가 드문 일이기도 했지만, 각종 인허가와 행정적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배우기 위해 왔다고 했다.

적극 행정, 현장 행정, 위민행정처럼 그럴싸하고 듣기 좋은 말은 수없이 들었지만, 이번 당진 아쿠아파크 사업을 하면서 적극 행정이 무엇인지, 현장 행정이 무엇인지. 위민행정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느꼈다.

▲당진시가 개장을 무척 반기고, 아쿠아 파크에 거는 기대도 많다고 하던데

당진시가 최근 들어 유치한 200여 개 기업 가운데 실제 문을 연 첫 번째가 아마존 아쿠아 파크다. 개장식에 시장과 시의회 의장, 관련 공무원, 시의원이 대거 참석해 축하해줬다.

당장 수백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주변 대학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자리도 주말과 주중 가릴 것 없이 수백 개에 이른다. 시세 수입은 물론 시민들이 모여 대형 행사를 치를만한 공간이 없었는데 시민 행사도 이곳에서 언제든지 함께 치르자고 했다.

▲호텔 건립도 계획하고 있는지?

4계절 종합 관광지를 위해서는 필요하다. 한데 아직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도 전에 개장식에 오신 오성환 시장과 공무원들이 적극 제안했다. “시에서 적극 도와줄 테니 추진하라”고 하시더라. 대다수의 지자체가 내심 그런 투자를 기대해도 권한을 내세우기 마련인데 시장과 공무원들의 마인드에 놀라웠다.

▲효사랑병원은 요양병원이다. 요양병원을 경영하던 의사가 완주와 당진 두 곳에 거액을 투자해 아쿠아파크를 연 이유가 궁금하다.

본업인 의사로서 해야 할 역할을 소홀하게 하겠다는 뜻은 없다. 효사랑병원은 이미 동종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따라서 지역과 주민을 위해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도전은 늘 설렘을 준다. 또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을 즐기는 편이다. 이 사업 외에도 푸드테크도 도전할 생각이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다. 식품 가공산업, 외식산업, 식품 유통산업 등에 정보통신기술이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기술이다. 향후 그 부가가치가 무궁무진한 분야이고. 특히 고령화사회에 식품과 의료분야에 개척 가능한 공간이 무궁하다. 새로운 도전이 체질이고 이러한 도전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게 내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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