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대전시 중심 부동산 경기 회복세 뚜렷해질까

소비자물가지수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 기준금리 인하 논의 발판 마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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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자이SKVIEW 주경투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창용 한은 총재가 언급한 수준으로 떨어지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열렸다. 이에 타 광역시 대비 낮은 분양가와 자가점유비율을 지닌 대전시를 중심으로 주택 매수세가 활기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2.3%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소비자물가지수는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하반기 물가상승률 2.3%~2.4%와 동일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은이 기준금리 변동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기반이 마련된 만큼,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는 대전광역시의 동향을 특히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광역시에서 가장 낮은 자가점유비율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양가 역시 평균을 밑돌아 부동산경기가 회복에 따른 영향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국토부 지표누리 자료를 살펴보면 2022년 기준 대전의 자가점유비율은 51.9%로 지방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고 17개 시·도 전체로 따져봐도 서울(44.1%) 다음으로 낮다. 자가점유비율은 일반가구 가운데 자신 소유의 주택에 살고 있는 주택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타인의 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자가 보유에 대한 수요 역시 많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타 지방광역시 대비 낮은 분양가도 하반기 대전 부동산의 활성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024년 5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대전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880만원으로 수도권 평균 분양가인 약 2597만원보다 700만원 이상 낮고, 5대 지방광역시 평균인 약 2000만원과 비교해도 120만원 낮게 형성돼 있다.

낮은 자가점유비율과 분양가는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세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전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가운데 외지인 비율은 19.3%로 지방광역시 가운데 광주와 함께 가장 높다.

이렇다 보니 대전 거주민들 사이에서도 더 늦기 전에 우수한 단지를 선점해야 한다는 의식이 확산하고 있다. 주택 보급률이 낮은 대전 내 신규 공급 단지를 외지인에게 뺏기면 향후 주택 마련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하 조짐이 나타난 것도 이러한 움직임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전 중구 문화동의 ‘문화자이SKVIEW’와 같은 상징성 높은 대단지를 우선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설명이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공동 시공하는 ‘문화자이SKVIEW’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34층, 19개동, 총 1,746가구 규모로 외관과 조명 · 커뮤니티의 세 가지 특화를 특장점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구에서 20년 만에 조성되는 1,500세대 이상 대단지로 높은 상징성을 지닌 한편, 안정성 높은 컨소시엄 아파트라는 점에서 지역민, 외지인을 불문한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문화동 A 부동산 대표 공인중개사는 “대전은 2022년 기준 비수도권 시·도 가운데 주택보급률이 100% 이하인 유일한 지역으로 신규 공급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다”며 “그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지역민들이 분양을 망설이는 기조였으나 연준금리와 기준금리 하락 시그널에 따라 선제적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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