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오후부터 전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내려 장맛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153.5㎜, 장수 번암 128㎜, 진안 주천 122.5㎜, 순창 풍산 103㎜, 완주 93.9㎜, 정읍 내장산 86㎜, 임실 강진 79.5㎜, 무주 덕유산 74㎜, 전주 72.6㎜ 순이었다.
이번 비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나무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관련 신고는 29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5건, 완주 5건, 익산 5건, 정읍 5건, 무주 2건, 김제 2건, 남원 2건, 군산 2건, 고창 1건 순이었다.
29일 오후 8시께 전주 우아동 아중저수지 인근에서 나무가 강한 바람에 꺾여 도로변으로 넘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나무를 제거 후 안전조치했다. 같은날 11시 30분 고창 무장면에서 아름드리 나무가 차도로 쓰러졌다. 소방은 나무를 잘라 통로를 확보하고 한전 입회 하에 안전선을 설치 후 복귀했다.
이밖에 29일 오후 3시 남원 내척동 주택서 침수가 발생하거나 30일 오전 8시 20분께 완주 운주면에서 강풍에 의해 간판이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으나 기상지청은 이날 오후까지 최대 4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일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전북 지역 예상 강수량은 30~80㎜다. 특히 서해안은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예보 기간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이용을 삼가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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