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은 6일부터 26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과 전시장에서‘2024, 다시 민족민중 예술로’를 주제로 제21회 전북민족예술제를 갖는다.
이번 민족예술제는 ‘민족민중’을 다시 소환 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실정을 인정하고 민족예술제라는 행위를 통해 현재적 의미의 ‘민족민중’을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예술제는 6일부터 8일까지 기획공연과 6일부 26일까지 미술전과 사진전으로 진행된다.
6일 기획공연 다시 민족민중 예술로 1부 ‘노래’에서는 전주시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표하는 ‘전주소년소녀합창단’, 익산시민들로 구성돼 우리의 삶 속에 담긴 희로애락을 다양한 합창 음악으로 그려가는 ‘익산시민O2합창단’, 그리고 노래를 사랑하는 전주시민들과 전북도민들이 모여 평화와 상생의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녹두꽃시민합창단’이 오후 5시부터 90분 동안 민족과 민중의 합창곡을 들려준다.
7일 기획공연 다시 민족민중 예술로 2부 ‘소리 굿’에서는 전통음악에 새로움을 덧입혀 흥겹고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하는 ‘선율모리’, 전통 민속악을 연구하고 연주하는 창작민속악단 ‘악바리’와 현대무용, 그리고 판소리와 성악, 아쟁과 바이올린, 가야금과 피아노, 다양한 타악기로 구성돼 서로 다른 전통의 소리를 조화시켜 하나의 감성으로 표현하는 ‘센티멘탈로그’의 편안한 음악공연이 7시부터 펼쳐진다.
8일 기획공연 다시 민족민중 예술로 3부 ‘흥 풀이’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접목하여 유니크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재즈밴드 ‘바람처럼’과 전통음악을 재료로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작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모던판소리’와 소리꾼들이 함께 해 전통의 창극을 넘어서 국악에 기반을 둔 창작음악극과 연주곡으로 오후 5시부터 관객들을 신명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동시대의 민족민중’ 展이라는 제목으로 전북민미협 소속작가들과 전북지역 작가들이 함께하는 미술전은 6일부터 16일까지, 전북민예총과 광주민예총 회원 등이 함께하는 사진전이 17일부터 26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미술전은 고보연, 김두성, 김매드, 김성민, 김인규, 남민희, 박종갑, 박진희, 심홍재, 윤대라, 윤철규, 이기홍, 이준규, 임동식, 임연기, 진창윤, 정강, 정하영, 한숙, 홍성미 작가 등 창조적이고 진보적 미술문화를 발전 · 확산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22명의 작가들이 함께 한다. 사진전은 동학농민혁명을 사진작업화 한 김갑련 작가의 ‘녹두, 새 꽃을 피우다!’와 제주 4.3을 기록한 이규철 작가의 ‘나 죄 어수다’ 그리고 광주 5·18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엄수경 작가의 ‘오월, SOS풍경에 관한 보고서’가 전시장을 채워 전주시민들과 전북도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창선 이사장은 “우리 전북민예총은 이러한 예술의 가치를 지키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젊은 예술인들이 주도하는 민족예술제를 준비했다"면서 "이 공연을 통해 그들이 보여줄 힘과 열정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제21회 전북민족예술제의 젊은 예술인들의 공연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함께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북민예총은 예술 안의 예술을 벗어나 예술적 지향을 사회변혁에 두고, 자신의 예술작품과 예술 활동으로 민족의 분단을 극복하여 나라의 새로운 전망을 모색하려는 의지로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을 이끌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문화예술인단체로, 지금도 그 뜻을 이어가고자 하는 예술인들이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가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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