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초청 작가 필립 베히터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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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함께한 세계여행(지은이 필립 베히터, 옮긴이 유혜자, 펴낸 곳 시금치)'은 2024년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초청 작가인 필립 베히터의 신작 그림책이다.

그림책과 그래픽 노블, 어린이 미술서 등 다양한 어린이책 장르에서 친구, 이웃, 공동체의 소중함을 따뜻하게 말하는 작가 필립 베히터의 그림책 '친구랑 함께한 하루'(2022년 출간, 시금치)의 후속작이다.

필립 베히터 작가는 사소해 보일 만큼 단순, 담백하게 어린이책의 주제와 메시지를 담는 방식을 가장 이상적인 작업 방식으로 추구하는 어린이책 작가다. 친구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메시지를 가볍고 발랄하지만 절제된 펜 그림으로 따뜻하고 자연스럽고 낙관적으로 보여주는 이 그림책은 마치 오랜 친구와 보내는 시간처럼 잔잔한 행복감을 준다.

'친구랑 함께한 하루'이 서로 돕고 어울리는 친구의 행복감을 말했다면, '친구랑 함께한 세계여행'에서는 친구, 여행이라는 강력한 키워드로 꿈과 열정, 배려, 약속으로 지속되는 우정의 힘을 말한다. 친구랑 늘 어울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물론, 친구라는 존재와 우정이라는 근원적인 감정을 자주 잊어버리는 어른들에게도 행복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하루 동안에 끝나고 마는 짧은 세계여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구덩이를 파서 지구 반대편까지 가는 상상이나, 우주인이 되어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는 것처럼, 가슴이 콩닥거리는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고 싶은 어린이의 꿈과 열정을 그려낸 그림책이다. 또, 생각지도 못한 일로 우여곡절을 겪거나 뜻하지 않은 고생이 숨겨진 여정을 펼쳐놓으며 우정을 고양하는 결말로 이끄는 다정한 작가의 시선이 따뜻한 그림책이다. 여행에서 맞닥뜨린 각자 다른 처지와 감정에 대한 ‘배려’, 언제든 다시 함께하겠다는 ‘약속’으로 여행을 마무리한 다섯 친구는, 비록 바다를 건너지 못하고 끝난 세계여행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세계여행이었다고 느낀다. 아이들의 심리를 간파한 작가의 노련함이 빛나는 대목이다. 필립 베히터는 사소해 보일 만큼 단순, 담백하게 어린이책의 주제와 메시지를 담는 방식을 가장 이상적인 작업 방식으로 추구하는 어린이책 작가다. 친구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메시지를 가볍고 발랄하지만 절제된 펜 그림으로 따뜻하고 자연스럽고 낙관적으로 보여주는 이 그림책은 마치 오랜 친구와 보내는 시간처럼 잔잔한 행복감을 준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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