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달그락달그락] 81%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청소년 독서문화 설문조사

집중력·재미 이유 들어

기사 작성: 청소년기자 - 2024년 05월 22일 14시13분

요즘 새로운 콘텐츠들이 등장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여론이 존재하고, 이로 인해 청소년들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시각까지 생기고 있다. 이를 더 정확하게 알아보고, 분석하기 위해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독서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총 74명이 응답했다

‘올해 책을 몇 권 읽었나요?’라는 질문에 ‘10권 이상’이라고 답한 청소년은 30명(40.5%)이었다. 그 뒤로 4권이 9명(12.2%), 올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답한 청소년이 7명(9.5%)이었다.

‘좋아하는 책의 종류는 무엇인가요?’ 질문에는 소설이 52명으로 70.3%, 지식서가 22명으로 29.7%, 기타가 17명으로 23%였고 선호하는 장르에 대한 질문에서는 로맨스가 34명(45.9%)로 1위, 기타가 29명(39.2%)로 2위, 판타지 및 SF 장르가 25명(33.8%)로 3위였다 청소년들이 책을 접하는 매체는 기존 종이책이 54%, 인터넷이 33.8%, 기타 매체가 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책을 잘 읽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문항에서는 무려 81.1%, 60명의 청소년들이 ‘그렇다.’고 답했고,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책을 끝까지 읽을 집중력이 부족해서’가 31.5%, ‘재미가 없어서’가 27.4%, ‘책을 대체 할 콘텐츠가 많아서’가 24.7%였다.

‘청소년 집중력 부족’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무려 86.5%인 64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유튜브만 보며 쉽게 도파민을 받았었는데 책을 읽으면 과정 때문에 힘들어져서’, ‘요즘 청소년들은 여러 관심사를 가져서 한 분야에 집중하는 경우가 적고, 책보다 더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 책에 대한 흥미가 적은 것 같습니다.’,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요소들이 부족하며, 미디어 매체가 없던 과거의 사람들이 볼 때 청소년의 집중력은 부족하며, 딴 짓을 자주 한다는 여론이 생기는 것 같다.’는 의견을 주었다.

‘청소년이 독서를 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요?’라며 대안을 물었다. ‘책에 대한 문해력과 이해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책은 모르는 단어와 부족한 상상력으로 책을 지루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방법을 고안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 읽는 시간을 최소 30분이라도 마련하기’ 등 책을 읽을 수 있는 근본적인 역량과 독서를 할 수 시간을 확보해 주어야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요즘의 청소년들은 책을 학교 도서관 등에서 대부분 종이책을 읽고, 그 책의 유형은 로맨스, SF 등의 소설책이 대부분이다. 책을 읽는 양은 10권 이상 많이 읽는 청소년들도 많지만, 5권 이하로 읽은 청소년의 수의 합이 더 많고, 청소년들조차도 본인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집중력 부족 여론’에도 긍정하고 있다. 청소년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 것이다.

한 편 정부에서는 ‘제4차 독서문화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여 독서율을 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성인 종합 독서율을 50%까지 올리고, 독서량은 평균 7.5권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그러나 “취지는 좋지만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왜 책을 읽지 않는지 등의 분성이 계획에서 보이지 않는다.” “도서관 예산은 삭감하고 독서율은 올리겠다는 것은 모순적이다.” 등의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안지원, 최서현, 박연우, 유보경, 강태건 청소년 기자

-취재후기-

안지원: 평소에 학교 도서관 가기를 좋아하는데 청소년 독서에 대해 조하 해 보니 나와 다르게 책을 좋아하지 않는 청소년들이 실제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으로 책과 함께하는 나라와 지역이 되어야 하는 필요성도 느낄 수 있었다.

최서현: 청소년 독서문화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해보니 사람들에게 뿌리고, 부탁을 하니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결과를 보니 책을 읽지 않았다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었다. 청소년들이 책을 조금이라도 읽었으면 좋겠다.

박연우: 설문조사를 다른 친구들한테 보내야하는데 보낼 친구가 없어서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졌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주제의 설문조사라서 나름 재밌게 했다.

유보경: 처음에는 설문조사하는 사람이 많이 없을까봐 걱정이 많았지만 생각 한 것보다 많이 해주셔서 정말 뜻깊었다.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와서 알게 된 것도 많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에 설문조사 많이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태건: 청소년들이 책을 얼마나 읽는지 설문조사를 하였다. 청소년들이 잘 안 읽을 줄 알았지만 설문조사를 보고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을 지식을 많이 쌓아주기 때문에 한 달의 두 세권이라도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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