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기업인 번암느티나무협동조합의 “번암 느티나무 카페”는 장수군 번암면 신평로에 자리하고 있다. 섬진강상류 은어가 헤엄치던 요천수변의 옛 시장터가 “천변공원”으로 말끔하게 단장되고 우뚝 선 2층 건물의 아래층에 카페가 있다.
이 카페는 50여 평의 넓고 훤한 공간에 아기자기한 우드 톤의 인테리어로 단장하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 아늑한 곳이다.
손수 제조하는 수제 차와 커피, 그리고 소박하고 투박하지만 건강한 빵으로 찾는 이들의 기호와 미각을 사로잡아 나날이 입소문을 더해 가고 있다.
40여명의 순수지역민이 뜻을 모아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2016년 1월 22일 “지역으로부터, 지역을 위해” 라는 슬로건으로 개장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장수사과, 오미자, 토마토, 딸기 등 순수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해 손수 제조하는 수제 차는 물론, 방부제, 유화제, 팽창제등 일체의 첨가물을 배제하고 사과, 팥, 고구마, 찹쌀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빵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인근학교와, 기관, 사회단체 등에 정기납품을 하는 등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번암중학교의 방과 후 진로체험학습, 장애인센터의 제빵체험도 이뤄지고 있다.
장수 “한우랑사과랑” 대표축제 외 크고 작은 축제에도 참여해 매출과 홍보효과는 물론 부스 앞이 장사진을 이루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역 내에 산재해 있는 봉화산철쭉, 동화호의 벚꽃 길, 방화동 가족휴양촌과 백용성 조사 탄생성지 등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되어가는 등 점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무료시식회, 영화상영, 인문학강좌, 문화예술 동아리의 버스킹 공연으로 지역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간 내에 설치된 북-카페에는 방과 후 학생들의 독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정겨운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 기업은 상시고용 3명과 한시적 일용직 다수활용 등 고용증대효과와 지역농산물 구매확대 로 침체되어가는 산간오지에 활력이 되어가고 있다.
원재료구입의 제1순위-우리지역농산물, 제2순위-인근지역농산물, 제3순위-국내산농산물의 원칙을 고수한다는 장동엽 대표는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고 점차 매출이 개선되고 있어 발생하는 수익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공익사업을 실현하겠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어떻게든 자립하려 했으나 고임금과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어쩔 수 없이 마을기업 재지정(2차)사업을 신청하게 됐고 선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정성을 쏟아준 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제통상진흥원 마을기업 담당자는 “번암느티나무협동조합은 지역 안에서 지역민과 가까이 소통하고 문화예술 등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이 돋보이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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