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화자의 체험 확장, 내밀한 사유거리 던져줘

기사 대표 이미지

최재선 시인(한일장신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이 10번째 시(조)집 '낮잠 들기 좋은 날(펴낸 곳 인간과문학사)'을 상재했다.

105편의 시를 읽다 보면, 저자가 작가의 말에서 토로한 것처럼 “한소끔 잠자고 싶다. 서정시의 팔베개를 베고” 싶은 마음이 출렁거린다. 제목은 시집에 수록한 시 '오수'에서 끌어왔다. 임실에 있는 ‘오수역’과 낮잠의 ‘오수’, 더러운 물을 뜻하는 ‘오수’를 중복적으로 사용해 현대시의 기법인 중층 묘사를 구사하고 있다.

권대근 교수(대신대학원대)는 시평을 통해 “최시인은 삶 자체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수 만 평에 달하는 시 밭을 경작하고 있다”라며 “타인의 고통에 위로를 보내면서 인도주의를 시에 구축하는 구원의 시인”이라고 했다.

시인은 시집 '문안하라' 외 8권, 시조집 '몸詩'와 '우두커니', 수필집 '경전' 외 6권, 글쓰기 입문서 '글쓰기의 황홀』'등을 출간했다. 해양문학상과 올해의 시인상, 농민일보 수필상, 완주문화재단 창작지원금 등을 받았으며, 연암 박지원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종근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