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는 24일 장수 반계정(磻溪亭)에서 OJT(on-the-job training : 현장직무훈련)를 가졌다.
현장직무훈련은 행정팀·모니터링팀·상시예방관리팀의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위해 각 팀이 동일한 관리대상 문화재에 모여 현장업무를 경험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장수 반계정은 취헌(翠軒) 장안택(張安擇 1863~?)이 1889(고종 26)년에 건립하였고 그 후손이 2007년에 중수했다. 정자에는 반계정운(磻溪亭韻)과 취헌(翠軒)이란 현판이 있고 암벽에 '장안택, 반계정'이란 암각서가 있다. 지붕의 형식은 육모이고 각 칸마다 문지방에 문을 달아 낸 흔적이 있고 정자 아래에 보관 중이다.
각 추녀마다 활주를 세웠고 취헌이라는 현판 양 옆 기둥에만 주련을 걸었다. 천장은 우물반자로 마감하였으며 2곳에는 일반 건물에서 볼 수 있는 갤러리 창문을 달았다.
후대에 보수한 것으로 여겨진다. 반계정은 정면과 좌우면에 담장을 둘렀고 정면에는 2분합 판문으로 출입문을 달아낸 작은 정자로 미지정문화재이다.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는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손을 뻗어 문화재를 상시예방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반계정에서는 정기모니터링 내용을 토대로 습기로 인해
부후된 마루의 점검 및 부분보수를 비롯하여, 문화재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실내외 청소와 배수로 청소, 예초 작업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각 팀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재료와 장비를 직접 사용하며 현장 업무를 이해하고, 야외작업하는 근로자의 고충을 파악하며 각 팀 간 업무 교류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경미 센터장은“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각팀의 직원들이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모니터링 결과의 경미보수로의 유기적인 연계,
행정적인 뒷받침이 모두 효율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청 복권기금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전북 동부권역 8개 시군의 383개소 문화재를 관리한다.
정기적인 현황 모니터링, 재질별 전문 모니터링, 재난 시 긴급모니터링, 경미한 보수, 일상관리 등을 시행하고 나아가 소방안전관리, 화재대비훈련, 문화재소유자관리자 교육, 일반인 교육 등을 진행한다.
참
장수군에는 동음이의(同音異語)의 반계정이 산서면에 있다. 이 건물은 1909년에 지어졌음을 상량문을 통해 알 수 있으며 반계 정상규가 그 호를 따라 당호를 반계정(盤溪亭)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종근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