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3,000여명의 군민과 나눔 대화로 `활력 고창' 문 활짝

■발로뛰는 고창군 건설도시과 14개 읍면 순회 통해 주요 시책 설명 실질적인 소득 생활여건 개선 등 공유 농민·어민·다문화·청년 등 계층별 건의접수·현장방문… 최다민원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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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정초에 군민의 애로사항과 군민 행복을 위해 14개 읍면을 순회하며 나눔 대화를 하고 있는 고창군은 지난 1월 22일부터 2주간 3천여명의 주민을 만났다.

총169개 민원 가운데 건설도시과 소관 91개를 비롯해 사회복지과 17개, 안전총괄과 13개, 상하수도사업소 7개 등이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은 것.

읍면의 건의 접수부터, 현장 방문, 연구 검토, 민원 처리까지 발로 뛰어야만 되는 나눔 대화를 통해 민선 8기 군정 방향과 현 주소를 살펴본다./편집자주



◆ 2024년 군민행복 활력고창 나눔대화

고창군은 14개 읍면 순회를 통해 경로당에서 원로들과 지역 기관장과의 소통으로 한 해를 열고 있다. 올해도 읍면별 주요 시책을 설명하고 격의 없는 주민 대화로 활력 고창을 실현하는 것.

지난 1월 22일 동리국악당에서 고창읍을 시작으로 ‘2024년 군민행복 활력고창 나눔대화’에서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 슬로건으로 전략사업 본격화, 세계유산도시 관광 명소화,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생활여건 개선 등 3대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심덕섭 군수는 “군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대도약의 기틀 마련을 위해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그 결과 주민 현장 건의 118건을 비롯해 읍면장 건의 28건, 경로당 15건, 서면 건의 8건 등 169건을 접수해 처리에 나섰다.

먼저 공음면과 대산면에서 19건씩, 흥덕면과 성내면에서 각 15건 순으로써 주민들은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실과장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한다.

고창군 17개 실과소 가운데 건설도시과에서 91건을 비롯해 사회복지과 17건, 안전총괄과 13건, 상하수도사업소 7건, 농촌활력과 6건 순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군은 올해 ‘농업보조사업 신청 서류 대폭 간소화’,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 플랫폼’,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 ‘구시포항 위판장 건립’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군민 소득을 높이고 생활여건 개선에 나서며 농·어촌 혼합도시의 특성상 농민, 어민, 다문화, 청년 등 다양한 계층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친다.

실제 나눔대화는 “어촌마을 아이들의 책 읽을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귀농·귀촌인 마을기반 지원사업을 확대해 주세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국제우편요금의 일부를 지원해 주세요” 등 삶과 직결된 건의 사항이 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도로 개설, 농로·마을안길 확·포장, 가로등 설치, 불법 주·정차 단속, 주차장 조성, 읍·면사무소 신축, 관광 인프라 확충, 소공원 시설 정비, 마을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도 단골 메뉴이다.

심 군수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으로 군정에 대한 신뢰와 주민의 참여를 끌어올리며 현장 확인이 필요한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담당 실·국장 및 과장이 직접 건의자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을 주문한 것.

그는 “이번 나눔대화를 통해 군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을 전해 받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발품 행정으로 군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도시과 주요 사업

이처럼 다양한 주민 건의 사항은 현장 방문은 필수, 예산부서와의 방침 결정 및 분기별 처리 결과까지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

이들은 나눔 대화 관리 카드까지 작성해 소규모 사업은 읍면장 재량사업비로 또는 추경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도 한다.

가장 주목받는 건설도시과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관리를 비롯해 불법광고물 정비, 저수지 정비와 수리시설 개보수, 재해위험 방재와 한발대비 용수개발, 밭기반, 경작로 확포장, 위험도로 구조개선, 아스콘 덧씌우기, 도로 및 교량 유지관리, 회전교차로 설치까지 광범위한 업무이다.

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여건 개선으로 부안면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로컬택트 라이프 고수면, 드론통합지원센터 기반조성, 고인돌 생태공원 조성, 군관리계획 재정비, 도시가로망 정비, 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사업, 모양성 옛도심 뉴딜사업, 경관 및 공공디자인 개선, 버스터미널 운영, 택시 지원, 가로등관리, 공영주차장 조성과 운영까지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25% 감소한 66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이광수 과장을 비롯해 민병운 건설행정팀장, 강성훈 기반조성팀장, 윤석주 지역개발팀장, 문병윤 도시계획팀장, 오균구 공공디자인팀장, 김태완 교통행정팀장 등 50여명이 짐을 지고 있다.

이 가운데 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사업은 터미널 뒤편 상가 용지를 추가로 매입해 부지 형태를 정형화 및 인접도로와의 연계성을 보완해 부지활용도 높이는 최적의 마스터플랜을 수립, 국비와 민자 등 1,777억원을 투입한다.

이곳은 교통시설과 공동주택을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써 저층부는 터미널과 청년창업 공간, 유기농연구소 등 근린생활시설, 5층부터 18층까지는 공동주택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터미널 옆 주차장 부지에는 지상 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설치, 터미널과 주변 상가의 활성화도 기대되는 등 민자유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LH와 공동사업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터미널 혁신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고창터미널은 상주인구 400명, 일일 시설이용자 2000명 등 고창군의 중심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옛도심지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조양관을 청년상생관으로 바꾸고 이곳을 카페와 문화공간으로써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오균구 공공디자인팀장은 “청년상생관(조양관)이 주민 주도로 주민이 주인공인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 옛도심 도시재생사업은 80년대까지 고창읍 최고의 번화가였던 시장골목을 중심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구도심 지역에 대해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옛도심 고유의 정취가 사라지는 방식이 아닌 지역자원의 활용 등을 통해 고유의 역사·문화적 감성을 살려 구도심을 활성화 하는 사업이다.

◆ 이광수 과장 인터뷰

내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이광수 건설도시과장은 뚝심과 실력으로 추진력을 발휘하는 현장맨이다.

1970년대부터 대규모 야산 개발이 시작된 고창지역은 밭기반 시설이 토사유출 문제로 야기되고 농업인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으로 용배수로가 막히고 쌓이고를 반복하며 주민 분쟁까지 이른다.

이광수 과장은 “4m 형태의 영구적 침사지 설치를 비롯해 완만한 경사지 만들기, 개간사업 제한 등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며 “주민 직접 피해사업과 영농생활 밀접한 사업에 대해 최우선 개선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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