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기업들이 활성화돼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섬진강다슬기마을, 백련농장마을기업 등 110여개 마을기업이 있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전북지역에는 상당수 모범마을기업들이 있다. 임실강진면에 있는 섬진강다슬기마을기업, 부안 하서면에 있는 백련농장마을기업 등이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힌다. 임실군 강진면에 위치한 농어업회사법인 섬진강다슬기마을주식회사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정 모두애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도내 모범마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은 2014년 지역특화 자원인 토종다슬기를 활용해 지역 어민들의 안정적인 수매 처를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지역주민이 협심해 세워진 법인 회사이다. “국내산 토종 다슬기만을 고집해 제품을 생산하고 제품이 없으면 팔지 않겠다”는 사칙(경영철학)을 가지고 운영하는 만큼 원활한 원재료 공급을 위해 매년 5톤 이상 자사의 저장 기술을 활용해 꾸준한 매입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농어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임실군 농어민들로부터 신뢰 관계를 형성 할 수 있게 됐다. 살아있는 다슬기의 도·소매에 그치던 것이 에메랄드빛 진한 향과 구수한 맛을 자랑하는 섬진강 다슬기 맑은 국을 시작으로 깐 다슬기, 다슬기 진액, 다슬기 장조림, 다슬기 된장 소스, 다슬기 스틱 젤리, 다슬기 환 등 다수의 제품이 개발돼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HACCP인증을 받은 자사 공장에서 생산돼 농협유통, 온·오프라인 판매, 직거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지역 특화자원인 다슬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일이 임실군 최초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임실군을 대표하는 마을기업이자 사회적 경제 기업,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에 있는 백련농장마을기업도 이와 비슷하다. 일자리창출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건강을 책임지는 안전한 식탁을 위해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을 경영철학으로 하는 마을기업이다. 이 기업은 2012년 마을기업 지정을 시작으로 기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행안부 인증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됐다. 도시민을 유치시키고 백련농장 마을기업 조합원이 직접 농사지은 연잎 ,콩 ,보리 ,고추 등 우리 농산물을 100% 수매해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전통 장류와 차를 생산·가공·제조해 6차 산업 인증을 받았다. 전통 메주, 청국장, 된장, 간장, 고추장, 연잎차, 연근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콩 10톤을 수매해 메주로 5톤을 판매, 남은 5톤을 간장과 된장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 이 기업은 농촌의 최대 고민거리인 고령화 및 일자리 부족 문제를 귀농인 유치를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귀농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다문화 결혼 이주민들과의 행복한 동거 및 일자리 창출, 초기정착을 위한 귀농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sns 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전국 전통메주 최우수상 콩 가공 청국장 발효식품부분 대상을 받았다. 귀농 귀촌 기술센터 대표 농촌 관광 체험으로 청국장을 초·중·고등하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명인·명장회 ‘장류발효’ 명인에 등극한 백련농장 김성숙 대표는 “조선시대로부터 이어온 마을이름인 ‘연화동’처럼 우리 전통장류의 명맥을 이어가고 싶었다.”면서, “전통장류를 시골 어머니가 도시에 사는 자식들에게 보내는 마음으로 정결하고 알찬 우리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직거래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산품,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 운영하는 마을기업들이 더욱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컨설팅 등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마을기업들이 살아야 지역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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