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웹툰 공모전에서 작품성이 뛰어난 출품작이 나왔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올해 혁명 130주년을 맞이해 2023년 8월부터 지난 1월19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 총 54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이 사업은 전북 자치도와 전주시, 서울신문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상 3,000만 원, 최우수상 2,000만 원 등의 상금이 수여됐다. 기념재단은 이들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지현 작가의 ‘향아 설위‘를 대상으로, 최우수상으로 장윤서 작가의 ’집으로 가는 길‘, 우수상으로 윤희원 작가의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2월 27일 정읍 황토현 전적지 기념재단 사무실에서 열렸다.
대상 작품을 그린 이지현(52) 작가는 최근 전주대학교 웹툰 만화 콘텐츠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이 교수는 모든 일을 중단하고 3개월간 출품작품을 그리는 데 만 집중했다고 했다. 이 작가는 대학 입학 당시 동학농민혁명 관련 작품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에 사학과에 진학했고 그 꿈을 약 35년 만에 이루고, 대상까지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서 이지현 작가는 “두 번의 암 투병과 수없이 많은 실패가 가르쳐 준 이야기를 눌러 담았다”면서“학생들과 함께 동학혁명 정신이 깊이 벤 전북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펼쳐나가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대학 2학년 학생인 최우수상 장윤서 작가의 작품은 작화와 표현력이 매우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우수상인 윤희원 작가의 작품도 매우 안정된 그림체와 캐릭터 구성으로 기본이 튼튼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웹툰은 인터넷 기반 사회환경과 다양한 세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매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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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웹툰 공모전 작품성 뛰어난 수작들 탄생
대상 이지현 작가 ‘향아설위’ 등 12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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