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고창 고수초, 지역공동체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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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폐교 10여곳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는 등 고령화, 탈농촌, 저출산의 늪은 깊어만 가는데 새로운 희망과 지역 공동체를 이끄는 작은 학교가 화제이다.

고창군 고수면 고수초등학교는 지난 8일 5명의 졸업식을 거행, 졸업생 숫자보다는 꿈과 재능을 찾아주고 활력이 넘쳐나 세간의 관심이 높다.

90돌을 맞은 고수초는 조산초, 고수남초, 예지초 등을 흡수했지만 전교생 45명의 작은 학교로 전락해 안타까운 현실, 하지만 이들은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쏜 것이다.

제85회 졸업식까지 6,100명의 꿈나무들이 온 세상에 퍼져 나간 것.

현재 45명 재학생의 80%이상이 타지역에서 유입, 실력 또는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이들은 고창군어린이 동요대회에서 김지완, 정보배, 김성훈, 김하율, 나혜나, 한예승 학생 등이 대상을 차지해 150만원 상금에 이어 3학년 13명도 동상, 전북 동요 부르기 대회에서도 김하율의 우수상과 장려상 등을 차지했다.

포스터 그리기대회에서도 강유슬의 우수상을 비롯해 김서은 등 7명이 특선, 강유주 등 10명이 입선, 서나단의 푸른 꿈 맑은 생각 표현전에서 특선 등 전교생이 음악가, 화가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3학년 전체가 교육감배 건강생활 UCC공모전에서 대상, 선운산 꽃무릇 창작시 공모전에 손주현이 은상, 안도준 등 5명이 동상, 교육감배 독립정신 콘텐츠대회에서 단체, 개인 우수 및 장려상 등을 두루 휩쓸었다.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기 위한 전북교육의 공모전과 대회도 다양하다.

전북학생 시 페스티벌 시낭송대회에서 김서은의 우수상, 안도준과 강유슬의 장려상, 고창교육장배 육상대회에서 나혜나와 이예준이 금상, 한예승이 은상, 초록우산 감사 편지쓰기에서 장려상, 행복한 학교급식의 교육감배 공모전에서 5학년이 UCC부문 최우수상, 3학년이 캠페인 사진부문 장려상, 김서은의 그림일기 부문 장려상, 그리고 전북 다독왕 독서대회에서 다독상을 비롯해 다독 우수상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이다.

유승오 교육장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보물 7개를 비롯해 근대 인물의 본고장이다”며 “이런 문화 자연적 환경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데 고수초가 앞장서고 있다”라고 엄지척이다.

그 결과 고창군 장학재단에서도 UCC분야 100만원을 비롯해 바둑, 육상, 콘텐츠, 시낭송, 동요 종목 등에 총 400만원을 수여 및 김명수(20회)씨는 부산 동래구에서 동장 퇴임 후 사회재단을 운영하면서 모교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김주선(38회) 동문은 지난해 SK하이닉스 사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들을 뒷받침한 이선영 학교운영위원장과 박해진 학부모회장, 그리고 부임 4년째를 맞은 박정심(59.사진)교장, 이지선 교감, 박현진 교무부장, 김주희 연구부장, 전석 행정실장 등이 앞장서서 뛴 결과이다.

아울러 박미리, 송경선, 이효민, 송시은, 노상균, 나은경, 손순자 교사와 병설유치원의 박영국, 이혜진 교사 등이 최고의 꿈나무를 배출하고 있던 것.

이달에 퇴임을 맞은 박교장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전주교대를 졸업 후 36년간 전북 초등교육의 현장에서 헌신, 섬세함과 열정으로 최대의 상장을 최고의 꿈나무를 배출해 온 것이다.

원예치료사를 희망하는 그는 “더불어 배우고 성장하는 마·당·바·우 행복배움 학교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교육공동체가 어린이들의 꿈과 사랑이 영글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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