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그대 있는 곳까지(지은이 이승훈, 펴낸 곳 북매니저)’는 시인의 일상과 고향, 역사 이야기 등을 주제 담아 진솔한 시심으로 펴낸 제3시집이다.
군산 출신으로 익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는‘그대 있는 곳까지’는 7부로 나눠 모두 72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시인의 일상을 예술로 승화, 시대와 역사 인물 이야기, 고향에 대한 그리움, 지역 명소에 대한 추억 등이 시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인의 시편은 쉽고 간결하면서 누구나 이해와 동감이 가능한 시적 울림으로 넘쳐난다.
백학기 시인(서울디지털대 교수)은 “제목에서 암시하듯 시인이 열망하는 삶의 태도와 직관을 함축적으로 열어 ‘그대’로 표상되는 이인칭은 시집을 읽는 독자를 대상으로 하나, 사실은 나와 우리를 포함한 그 모두를 대상으로 설정된 메타포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인의 내적인 고뇌를 통해 시대와 역사의식을 게을리하지 않는 시대정신을 담아, 전봉준 장군과 김개남을 소환, 동학정신을 현대인에게 불러일으켰다. 시 ‘오월이면’과 ‘눈물이 고인 사선’은 현대에 나타난 우리 시대의 속병을 보여주고 있다.
지은이는 “항상 혼돈 상태였던 삶을 간결한 구절로 노래해 봤다. 스쳐 지나간 날들에 대한 감정과 기억을 그대 있는 곳까지 전하고 싶었다”그리고 “시‘나무는’에서 밤마다 나의 별을 닦는 행위를 보여줘서 ‘흐린 세상을 닦아’ 소통하며 ‘억센 풀’이랑 ‘부드러운 풀’이랑 사는 대동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2001년 아이올리브 시 전국공모로 등단한 지은이는 미술교육을 전공한 교육자이자 한국화가다. 군산대성중에서 교장으로 퇴직하기까지 35년간 연구하는 교육자, 한국화 작품에 매진하는 화가, 감성을 담는 시인읻. 그는 시집 ‘빈들의 소곡 시집’, ‘달개비꽃 하늘’과 유명 화가의 그림들을 공부하며 썼던 글과 연재했던 칼럼 등을 묶은 ‘감성 그 시간 속으로 칼럼집’과 ‘시와 그림, 감성의 바다 칼럼집’ 등을 펴냈다.
제9회 전북 벚꽃 백일장 장원, 가람시조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했으며, 대한문학작가상을 받았다. 익산미술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는 지은이는 익산문인협회 지부장, 익산아트회 회장, 지평선 시문학 회원, 율격회원, 전북수묵화회 회원, 한국회화회 회원, 현대미술드로잉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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