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발 드론축구, 교육부 미래교육 프로그램‘픽’

‘늘봄학교 프로그램’협약...6,000개 초등학교 진출 길터

기사 작성: 복정권 - 2023년 08월 15일 15시49분

지난 9일 천안불당초등 늘봄학교 현장을 찾은 이주호(오른쪽 세번째) 교육부 장관이 직접 드론볼을 조종하며 날리는 등 드론축구체험을 하고 있다./대한드론축구협회 제공

전주발 드론축구가 교육부의 미래 교육 프로그램으로 꼽히면서 또 한 단계 도약이 기대된다.

14일 캠틱종합기술원에 따르면 교육부와 대한드론축구협회(KDSA)는 ‘늘봄학교 미래형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늘봄학교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돌봄의 질을 제고하고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현 정부의 대표적 교육정책이다.

협약서에 따라 대한드론축구협회는 교육부의 늘봄학교를 활성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적극 협력하게 된다. 당장 9월부터 충남 등 늘봄학교를 대상으로 드론·코딩 등 미래형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드론축구교실 운영 및 지도자 파견도 한다. 드론축구협회는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전체 6,000여 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으로 드론축구가 채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9일 충남 천안 불당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함께 드론볼을 날리며 드론축구를 직접 체험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를 2025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현장의 반응이 좋아 이를 1년 앞당기고자 한다”며“특히 늘봄학교의 미래형 프로그램인 드론축구를 통해 학생들은 코딩 및 드론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축구는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손잡고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드론과 ICT를 결합한 신개념 레저스포츠로 5명이 한 팀으로 상대방과 대결을 펼친다. 양팀 선수들은 2대의 공격드론으로 3m 높이의 상대 골문을 헤집고, 3대의 수비드론으로 상대 공격을 방어한다. 1세트당 3분씩, 총 3세트 경기를 치른다.

드론축구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필요한 코딩과 창의력 개발에 안성맞춤형으로, 어르신들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돼 남녀노소 모두에 인기다. 현재 국내에만 2,000여 개 팀이 활동 중이며, 해외 17개국에 진출해 있다.

노상흡 대한드론축구협회장은 “전주발 드론축구가 K팝, K무비를 잇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한류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에서 시범경기를 개최하고, 2025년에는 세계드론축구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복정권 기자의 최근기사

전주발 드론축구, 교육부 미래교육 프로그램‘픽’

캠틱, ‘AI와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 생활복지 혁신’과정 운영

“내신과 수능...공부의 균형 맞추려 노력”

전주시, 노인일자리 1만 6,559개 제공

배드민턴 꿈나무 김서윤-박채연(인후초) 국제대회 활약

우범기 시장, ‘꿈꾸는 전주성’출판기념회

‘재봉틀맨’이상철 온누리클럽 회장, 지역사회 나눔과 상생 리더로 공헌...전북 인물대상 수상

전주시, 3년 연속 2조 원대 국가 예산 확보

전주시 국가예산 확보 ‘탄탄’

전북교육청-학교운영위원회 협력 강화

‘한국아름다운공동체’공식 출범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오페라 ‘문화도시 전주에 온 약장수’ 관심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돌봄, 전주향교서 재난대응 합동훈련 실시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통일예술제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