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규모9.0)으로 인해 후쿠시마에 있는 3개의 원전에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그 후 엄청난 규모의 방사능 유출로 폐기물과 오염수가 쌓였다. 2021년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하고 2023년 현재 8월부터 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 이 결과에 대해 세계는 IAEA최종 보고서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신뢰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실 2021년 3월 후쿠시마 연안의 우럭에서 방사능물질인 세슘이 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양이 검출된 사례가 있었다. 위험 방사능물질 중 하나인 세슘은 인간의 DNA를 훼손함으로써 각종 암과 질병, 그리고 신체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보고서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IAEA는 알프스(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 62종의 방사능 물질을 제거한다고 주장하는 일본의 오염수 정화시설)의 정화작업을 통해 오염수가 과학적 관점에서 안전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그 누구도 미래에 무슨 일이 발생할지, 또는 인류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독일 킬 대학 헬름홀츠 해양연구소는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5년 안에 태평양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해양 생태계 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생태계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결과이기도하다.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은 실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의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다. 즉 이번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의 과학적 결과보고서도 상황적으로 결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일본 오염수 방류는 인류의 최대 위험요소임은 기정사실이며 ‘언제인가’의 문제를 넘어 ‘얼마만큼의 피해인가’의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일본의 사례와 비슷한 원전 사고가 있었다. 그 당시 체르노빌에서는 사고 직후 28명의 사고 처리반이 즉시 수습하여 35년이 지난 현재 각종 동식물이 번식하며 점차 정상적인 자연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럼 초기대응에 부실했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일본에서 내놓은 방법은 ①지층주입[지하 약2.5km를 파고 배관을 통해 오염수를 땅속으로 주입하는 처리방식(지하수 오염 유발)]②지하매설[오염수를 콘크리트로 밀봉한 뒤 지하10km에 묻는 처리방식(오염수 옮길 로봇 필요)]③수증기 방출[휘발성을 갖는 방사능 물질들은 수증기와 함께 대기로 방출(대기오염 유발)]④수소방출(1톤의 전기분해도 쉽지 않은 현실인데 133만톤의 전기분해는 천문학적 전기소비 필요).⑤해양방출[바다에 방류(해양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이다.
이에 반해 여러 전문가들이 내놓은 현실적 방법으로는 오염수 저장용기를 늘리거나 오염수를 옮겨 담을 인공호수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정화시켜 농업 및 공업용수로 사용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지만 실현가능하고 비교적 안전한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다.
우리는 다음세대에게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방사능 폐기물을 가지고 있는 국제사회는 각자 자연생태계의 위협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중 좋은 사례로 핀란드를 들 수 있다. 현재 핀란드는 방사능 폐기물을 10만년동안 가두기 위해 30년의 시간을 들여 매립지확보에 성공하였고 지하 455m 아래에 온칼로(Onkalo) 방폐장을 만들었다. 이는 미래세대의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고 이어지게 하기 위한 필사의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전 세계가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존 및 보건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반면 일본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로 인해 지구의 자연생태계가 파괴될 뿐 아니라 인류의 크나큰 재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김선녀 청소년자치연구소 위원·한국세무사회 (주)뉴젠솔루션 케이렙 2.0 (주)소나무 소프트웨어 전북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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