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과 김우민 부의장 등이 2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십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새만금 귀속지 분쟁을 문제삼아 김제시측에 대한 비판과 함께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군산시의회가 군산, 김제, 부안 등 새만금권 3개 시·군을 통합한 가칭 ‘새만금 메가시티’ 설립 방안을 공론화 해보자며 김제시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지금당장 시·군 통합이 싫다면 가칭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즉 새만금 개발에 필요한 공동 사무를 처리할 법인체라도 설립할 수 있는 방안을 공론화 해보자며 거듭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십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새만금 귀속지 분쟁, 특히 최근들어 한층 더 거칠어지고 있는 시·군간 갈등을 문제삼았다.
김영일 의장과 김우민 부의장 등 군산시의원들은 2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제시의 무분별하고 억지에 가까운 새만금 관할권 주장과 귀속지 결정 신청은 새만금 개발을 저해하고 전북 발전에도 도움되지 않는 시대착오적 영토분쟁이자 시·군간 정치적 갈라치기란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김제시는 즉각 ‘선 관할권’ 주장을 중단하고 공개토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 설립을 신속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전북도에 대해선 “더이상 무책임하게 방관하지 말고 새만금권 3개 시·군이 상생협치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전북이 발전하려면 새만금이 잘 개발돼야만 하고 그러려면 이제부터라도 귀속지 분쟁을 종식한 채 새만금 메가시티를 설립할 수 있는 방안을, 안된다면 김관영 도지사가 그 대안으로 제시한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라도 설립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공론화 해야만 한다고 본다”며 “김제시가 대승적 차원에서 공개토론에 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김제시측이 종전처럼 선 관할권 주장만 계속 고집한다면 끝없는 분쟁만 반복될 것”이라며 “이경우 군산시의회도 새만금 곳곳에서 귀속지 결정을 신청해 분쟁지로 만들고 군산쪽에 도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내부 개발계획을 바꾸는 등 지역의 생존권 사수 차원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이번 기자회견에 동참이 예고됐던 군산지역구 전북도의원은 4명 모두 불참했다.
이들은 앞서 김제와 부안에 지역구를 둔 동료 의원들과 함께 특위를 구성해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독려해왔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즉, 기자회견 참석시 ‘군산시 편들기’로 비춰질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사진=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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