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 보유자 김명신 명창이 26일 오전 10시 광주 보훈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그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故 정광수 명창을 통해 판소리에 처음 입문했고 故 최난수 명창에게 미산(박초월)제 수궁가를 익혔다.
그의 소리인생의 가장 중요한 스승이자 마지막 스승은 故 오정숙 명창이다. 오정숙 명창에게 동초제 춘향가, 적벽가, 흥보가, 심청가 네 바탕을 사사했다.
지난 1987년 춘향가 완창을 시작으로 심청가ㆍ흥보가ㆍ적벽가ㆍ미산제 수궁가 등 판소리 다섯 바탕의 완창 발표회를 가졌다.
2002년 제3회 공주 전국판소리명창ㆍ명고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으며, 2005년 3월 11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예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70여 년 동안 판소리 외길을 걸어온 명창은 유방암과 성대 결절 등의 병마와 싸워 이겨내고 동초제 판소리 네 바탕을 포함한 다섯 바탕 모두 완창발표회를 가진 근래에 보기 드문 명창이며, 심장판막수술을 한 상태였다.
분향소는 정읍 한서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으며 영결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거행될 예정이이며, 장지는 서남권 추모공원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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