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새만금 잼버리 메타버스

변산반도 국립공원 인근, 267만 평의 광활한 대지 위에 세계 청소년들을 위한 대축제가 펼쳐진다.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150여 개국 4만3,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인종, 종교, 문화의 벽을 넘어 한국의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모인다.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이 잠시 멈췄던 지난 날에서 벗어나 다시금 전세계 청소년들이 직접 마주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장이다.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의 ‘잼버리(jamboree)’의 어원에 따라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민족·문화·정치적 이념을 넘어 국제적 교류를 꾀하고, 야영생활과 각종 수상·해상·산악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립심을 키워나가게 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 아시아권에서 필리핀, 일본에 이은 세 번째 개최국으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제17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32년이 지난 올해 새만금에서 다시 세계 잼버리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잼버리를 2번 이상 개최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영국, 미국, 일본 등 6개국뿐이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새만금 잼버리가 개회되기&;전, 전세계 청소년들이 새만금 잼버리를 간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세계잼버리 메타버스’ 플랫폼을&;출시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다른 참가자들과 교류·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하게 됐다. 참가하지 못하는 스카우트 대원들과 일반인까지도 온라인에서 간접적으로 잼버리 활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세계잼버리 메타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176개국에, iOS 버전으로 175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실제 잼버리 프로그램과 유사한 ‘잼버리 콘텐츠’ 11종을 비롯, 새만금 잼버리가 열릴 전북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전북 문화체험 콘텐츠’ 7종이 현재 제공되고 있다. 참가자들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존 잼버리 활동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가상공간 내에 체험 콘텐츠 구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협동·경쟁 등의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포함해 전세계 참가자들이 효과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선별했다. 실제 잼버리 대회와 유사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가상 잼버리 야영장과 콘텐츠를 구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메인 월드인 야영장은 잼버리 대회의 행사장 조감도와 현장 부지를 직접 답사해 구현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잼버리 오픈 월드를 통해 일반인들의 잼버리 메타버스 활동과 교류를 적극 지원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이종근(문화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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