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를 통해 고대 한일관계사의 진실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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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야마토왜와 일본화 과정(지은이 최재석, 펴낸 곳 만권당)'은 야마토왜는 어떻게 건국되었는가? '일본서기'를 통해 고대 한일관계사의 진실을 파헤친다!‘백제의 야마토왜(大和倭)와 백제 야마토왜의 일본으로의 변신 과정’을 다룬 책으로, 일본 고대사 연구에 대한 열 편의 논고를 모은 책이다. 1990년에 출간된 '백제의 야마토왜와 일본화 과정'의 신판이다. 지은이은 '일본서기'와 '고사기' 등을 집중 분석해 “적어도 서기 670년까지의 일본사는 일본의 역사가 아닌 한국의 역사, 한국 고대사의 일부”였음을 밝혀냈다. 이를 위해 그는 먼저 백제인의 대규모 일본열도 이주 과정과 일본 개척사, 그리고 그들이 야마토라는 나라를 건국하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이어 백제가 야마토왜를 어떻게 통치, 경영했으며, 백제 멸망 후 야마토왜는 어떻게 일본으로 변신했는지 보여준다. 한국 고대사의 강역이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북쪽으로는 압록·두만강을 건너 만주땅까지, 남쪽으로는 일본열도까지 펼쳐져 있었다는 진실을 밝혀주는 의미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고대국가로서의 야마토왜의 형성·구조·발전·변신 과정에 관한 열 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연구 대상으로 삼은 주 자료는 '일본서기'이다. '일본서기'는 크게 백제 중심의 기사와 야마토왜 중심의 기사로 구분된다. 물론 전자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기록이고 후자는 특히 후세에 조작·변개된 기사이다. 후자에 속하는 기사는 전체가 전적으로 조작된 것도 있지만, 내용은 백제 중심이되 그 표현은 야마토왜 중심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지은이는 일본 고대국가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일본 고대국가 연구의 올바른 시각을 제시한다. 종래 일본 고대국가사 또는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는 주로 ‘문화’의 시각에서 행해져 왔다. 이러한 문화의 시각에서는 고대 일본열도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진실의 하나인 국가 성립사나 한국과 왜(일본) 사이에 전개되었던 역사적 관계를 올바르게 파악할 수 없으며, 이 시각은 오히려 진실에의 접근을 근원적으로 저해할 뿐이다. 따라서 일본 고대 국가사나 고대 한일관계사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시각이 아니라 인간 집단의 시각에서 보아야 하며, 일본 원주민과 일본으로 이주한 이주민을 구별하고 양자의 수와 문화 수준, 그리고 그 이주민의 본래 국적을 밝혀내야 한다. 또, 일본 국가사 연구와 조몬·야요이 시대를 포함하는 일본 고대사는 엄격히 구별되어야 하며, 일본 고대국가의 강역의 범위와 일본열도 각지에 존재하는 수많은 독립된 소왕국 또는 소군주의 실체, 야마토왜의 해상수송 능력, 일본 이주민의 이주 형태(개별 이주인가 집단 이주인가)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일본서기'에 대한 올바른 분석 시각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본 고대사의 진실을 과학적으로 파헤치고자 하는 용기와 의지다. 이 책이 조작과 왜곡으로 얼룩진 일본 고대사의 진실을 밝히고 올바른 고대 한일관계사를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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