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남원에 전국 규모의 검무제전 신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3년 07월 16일 13시01분

남원에 용담검무를 중심으로한 전국검무제전을 신설, 눈길을 끈다.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가 15일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남원 사랑의광장에서 ‘제1회 남원 전국검무제전’ 을 가졌다.

지난 4월 15일부터 15일까지 남원 사랑의광장에서 제2회 용담검무 전승한마당 행사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데 따른 행사의 일환이다.

용담검무는 2021년 남원시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장효선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가 기능을 갖고 있는 용담검무는 최제우가 1861년부터 1862년까지 남원 생활을 하면서 창작한 춤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용담검무 기술 시연, 용담검무 전승한마당, 제1회 남원전국검무제전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남원의 예술단체들과 함께 축제 한마당을 펼쳐졌다. 또, 용담검무를 체험하고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무(舞)장사 무(武)가락’을 모토로 3부에 걸쳐 행사가 진행됐다.

‘제1회 남원 전국검무제전’ 행사의 1부는 미국 뉴욕검예도지부와 용담검무보존회 회원들이 용담검무 기본, 기술, 완성 표현을 하며, 2부는 노인복지관 앙상블 공연, 용담검무보존회원들의 용담검무 기본 동작 시연, 모던색소폰동호회, 명인 서은기, 판소리 김상아, 가수 고도영, 아랑고고장구 등이 출연한 가운데 용담검무 전승한마당 공연을 가졌다. 장효선 남원시 무형문화유산 기능보유자의 용담검무 공연 등이 베풀어졌다

이어 기념식이 열렸다. 미국 뉴욕, 태권도 검예도 용담검무팀, 표현 무예, 검무 단체 등이 출전, 제1회 남원전국검무제전 등을 가졌다.

이번 남원전국검무제전은 기존의 각 종목별 시범대회 또는 무예대회와 차별되는 제전의로서 전통무예와 검예도,각종 검무의 종목· 계파 구분 없이 남녀노소 참가 가능하고 무예인들과 관람객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과 경쟁의 장이었다.

이와 함께 검무제전을 통하여 국내, 외 무예인들의 인적·물적 교류 촉진에 기여하고, 검의 기예와 무예를 표현예술로 시연, 기예를 겨루는 제전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각 전통무예와 여러형태의 검무가 지닌 독특한 동작과기술을 집약하여 음악과 함께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창작 연무 경연대회로 베풀어졌자.

전국거무제전은 모두 4부문 6개 종목으로 열렸다.

맨손연무 1인(Single)은 2분, 무기연무 1인(Single) 2분, 표현예술 1인(Single)은 3분, 맨손연무 2인(Duo)은 2분, 무기연무 2인(Duo)은 2분, 단체연무(4인이상, Group)는 3분으로 경연을 치렀다. 예선 종목별 선수등록을 마친 참가자(팀)이 제비뽑기를 통해 경연 순서 확정 순서에 따라 경연·순대로 본선 진출 10팀을 선정했다.

팀 결선 진출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 5 명/팀 이 경연고득점 순대로 1위, 2위, 3위, 장려 2명/팀을 선정, 보존회장상, 보유자상, 체육회장상, 남원문화원장상,시의회의장상, 남원시장상, 전북도지사상이 주어졌다.

무기 표현예술 상훈은 용담검무보존회장상 , 무형문화유산보유자상이, 단체연무 상훈은 도지사상, 시장상, 시의회의장상, 문화원장상이 주어졌다.

김금자 용담검무보존회장은 "아름가운 문화도시 남원에서 펼쳐진 남원전국검무제전은 민족의 대의를 지켜가고, 나아가 새로운 한류 문화의 한축을 새롭게 창조하고 전통무예 중심에서 우리 무예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 서로 이해하며 전통 무예와 검무가 여러분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 하고 관심과 열기를 더하여 더 높게 더 멀리 확산시켜 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효선 용담검무 기능보유자는 “동학과 용담검무 문화적 콘텐츠와 특색 있는 남원 문화의 브랜드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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