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리축제,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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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대, 전북 14개 시군 등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회가 ‘상생과 회복(Coexistence and Resilience)’을 키워드로 호주, 캐나다 등 해외 13개국, 89개 프로그램의 105회 공연을 통해 열흘간의 가을 음악 향연 대장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올해 새롭게 취임한 이왕준 조직위원장과 김희선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획기적인 변화와 기획을 통해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새로운 변화 속에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올해 소리축제는 최고의 예술가들과 공연으로 라인업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또한, 전통부터 대중음악과 세계의 다양한 음악까지 매력적인 103회의 공연들이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성과 융합 그리고 확장을 통해 미래의 가치를 담아내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이 시대 우리 음악과 함께하는 열흘간의 소리 여정에 나선다.

올 소리축제는 집행위원회를 예술분과위원회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축제 프로그램의 예술적 수준을 강화했다. 한승석 교수(소리1-판소리-분과,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강권순 명인(소리2-정가, 민요-분과,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이수자), 윤중강 음악평론가(소리3-소리극-분과), 이태백 교수(산조&시나위 분과,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부 교수), 김동원 교수(굿&연희 분과,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예술공연학과 교수), 허윤정 교수(퓨전&월드뮤직 분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김성수 단장(창작&컨템포러리 분과,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이소영 음악평론가(포럼&아카이브 분과), 채수정 교수(캠프&아카데미 분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를 위촉, 자문과 참여를 통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의 예술가와 작품들을 축제 무대에 올린다.

전통의 원형을 오롯이 담아온 소리축제의 대표 전통 브랜드 공연들은 더욱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는 특별한 기획 공연들로 준비했다.

올해 '판소리 다섯바탕' 공연은 총 세 파트로 나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시대 최고의 원로 명창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귀한 무대 '국창열전 완창판소리', 떠오르는 실력파 젊은 소리꾼들의 완창 무대 '라이징스타 완창판소리',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패기 넘치는 젊은 소리꾼들의 무대 '청춘예찬 젊은판소리'를 통해 판소리 공연의 매력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도씻김굿을 중심으로 구성된 시나위 협연 공연과 단단한 내공을 가진 정교하면서도 섬세한 중견 명인들의 산조 연주 이 밖에 굿, 정가 등 전통예술이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판소리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해설이 더해진 '판소리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번 소리축제는 새롭고 다양한 시도들의 공연을 통해 색다른 공연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소외계층, 환경오염 등 현시대와 맞닿아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인식하고, 공연예술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소리축제의 방향성에 따라 이러한 고민의 지점들을 담아낸 프로그램들이 기대를 모은다. 아무런 장벽 없이 장애인들도 공연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배리어 프리(Barrier Free)’형식은 소리축제에서 처음 시도된다. 영국 설치미술가 루크 제람의 '가이아'는 나사(NASA)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을 축소하여 담아낸 설치 작품으로, 소리축제가 초청하여 축제를 찾은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가이아' 아래에서는 월드뮤직 워크숍, 어린이 그림그리기 '지구야, 사랑해!'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공연과 지역 명소의 결합을 통해 관객들의 새로운 공감각을 일깨워줄 수 있는 색다른 분위기의 특별 명소공연들은 더욱 다채롭다. 전주 동헌, 전주대사습청에서 펼쳐지는 한옥 경관 배경의 판소리 공연은 소리축제가 7년 만에 전주한옥마을로 귀환하는 판소리 무대다. 전주 경기전에서 펼쳐질 2회의 마티네 콘서트 '경기전의 아침'에서는 자연의 정취가 어우러진 가운데 여창가곡과 바로크 음악 하프시코드의 콜라보,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박재홍 사제(師弟)간의 피아노 듀오 공연이 기대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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