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컬대학30’ 사업 평가에서 15개 대학 및 연합체가 예비지정 문턱을 넘었다. 최종 10개 대학에 이름을 올릴 경우 5년간 1,000억을 받는 이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전북권 대학은 6곳으로, 이중 1차 관문을 통과한 것은 전북대학교가 유일하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31일까지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고, 이번 예비 지정에는 15곳이 선정됐다. 강원권 △강원대&;강릉원주대 △한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충청권 △충북대&;한국교통대 △순천향대, 영남권 △경상국립대 △인제대 △부산대&;부산교대 △울산대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포스텍) △한동대, 호남권은 △순천대 △전남대 △전북대 등이다.
전북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반으로 새만금거점 대학-산업 도시 구축을 이끄는 전북 플래그십 대학 구축’을 핵심방향으로 잡았다.
특히 새만금 거점 대학-산업 도시 구축을 위해 K-방위산업 클러스터, 이차전지 특화지구, 센서 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구축해 도내 대학들과 공동 운영하고, 14개 시·군에 JBNU 지역발전연구원을 설립·추진하겠다는 계획 등이 평가위원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내부 혁신 방안으로는 ‘학생이 중심이 되는 전북대’를 비전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신입생 모집 단위를 광역화해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배울 수 있는 교육시스템 전환을 추진하고, 유사 교과목 통합과 지역·사회 수요 맞춤형 교과목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폐교된 지방대학 캠퍼스 부지를 활용해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재생 모델’을 제안, 이를 구현하기 위한 세부적인 과정을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시 지원금을 도내 다른 대학과 공유하고, 대학 간 연계를 지역기업까지 확장해 지역특화 산업 기반의 기업 상생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오는 9월 제출할 최종 계획서에 도내 대학과의 협력 방안을 더욱 구체적으로 담아 다른 대학들도 차후 글로컬대학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이후 본지정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글로컬대학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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