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재균(전주 소피아여성병원 원장)
저는 지난주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몽고에 다녀왔습니다. 6월 16일(금), 아침 8시1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약 3시간 후에 몽고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징기스칸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몽고방문이 처음은 아닙니다. 전북대학교에서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울란바토르 대학과의 자매결연 차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요실금치료 전문의원인 소피아 여성의원의 원장으로서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 몽골-제팬병원(Mongol-Japan Hospital)을 방문하여 제가 개발한 요실금 수술용 임플란트인 ‘K-요뚜기’를 이용한 요실금 수술과 이에 관한 학술 집담회를 갖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이미 지난달에 이 병원의 산부인과의사이면서 책임자인 뭉크치맥교수 일행이 전주소피아 여성의원을 방문하여 제가 시행하는 K-요뚜기를 이용한 요실금 수술과정을 일차 살펴보았고 아울러 전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내에 있는 씨아이 바이오메디칼(CIBM)사를 직접 방문하여 이 제품이 엄격한 클린룸 시설 안에서 생산되고 있는 모습을 견학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수술과 제품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치고 나서 뭉크치맥교수는 본인이 재직하고 있는 몽골제팬 병원에 저를 초대하여 이러한 행사를 하게 한 것입니다.
제가 방문한 몽골제팬 병원은 5년 전에 일본정부가 몽골과의 우호 증진을 위하여 신축하여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수술실 상황은 수술과정을 외부에서 살펴볼 수 있는 창문 구조와 녹화하고 중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그 어느 대학병원보다 더 좋은 첨단 설비와 구조가 돋보였습니다. 의료진들도 외국 유수의 의료기관에서 연수를 한 엘리트의사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저에게서 그들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K-요뚜기’를 이용한 요실금 수술법을 배우기 위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오후 5시경에 시작된 요실금 수술은 30분(현지 의료진과 함께 교육시키면서 시행하여서 평균 17분정도 소요됨) 간격으로 3건이 이루어져서 6시 30분경에 성공적으로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물론 수술실에는 마취과 전문의사가 있었지만 ‘K-요뚜기’ 수술법의 장점인 마취과 의사의 도움 없이도 간단한 국소 마취 하에서 아주 짧은 시간(저는 소피아에서 7분정도)에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다는 모습을 가감 없이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방문 첫날은 3건의 수술과 수술 전 가졌던 간단한 집담 회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17일(토) 오전에는 몽고전역에서 초청된 새로운 요실금 수술법을 배우고자 갈망하는 약 50여명의 산부인과와 비뇨기과 의사들과의 함께한 학술발표회가 질의응답을 포함하여 2시간 정도 진지하게 진행되었고 몽골제팬 병원에서의 의료학술활동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첫날밤은 울란바토르 시내 블루 스카이 호텔에서 묵었지만 둘째 날은 아무래도 몽고의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자야지 않겠냐는 초청한 분들의 배려로 드넓은 초원에 자리 잡은 테렐지 국립공원의 미라지 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몽고문화 체험과 공연장까지 갖추고 있는 미라지 캠프는 우연하게도 전주가 고향이면서 예전에 잘 알고 있었던 장철호 회장님께서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분으로부터 받은 융숭한 대접은 또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몽고에서의 2박3일 일정은 6월 18일(일) 오후 1시30분에 징기스칸 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오후 5시 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몽고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몽골제펜 병원에서의 3건의 요실금 수술과 학술발표회는 그동안 제가 요실금 치료 전문 의료기관인 소피아 여성의원을 운영하면서 터득한 의료기술과 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 좋은 미니슬링제품인 ‘K-요뚜기’의 개발과 사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자부심을 저에게 심어 주었습니다. 이제부터 몽고를 시작으로 K-요뚜기 특허권을 획득한 중국과 미국까지 해외시장을 열심히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이 글을 읽고 있는 새전북신문 독자 여러분께서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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