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쉼표 찍고 역사도 배우는 촌캉스

전북도, 6월 호국보훈의 달 농촌여행 기획전 8선 추천 숙박 30%, 체험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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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웅치마을 전통 강정 만들기 체험

/전북농촌여행 참참 누리집 제공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고 역사도 배울 수 있는 ‘촌캉스(시골에서 휴양하기)’ 기획전이 펼쳐진다.

전북도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8일 이 같은 주제를 가진 이달의 기획전 프로모션 대상지로 가족 나들이에 괜찮은 농촌여행지 8곳을 추천했다.

추천지는 △군산 깐치멀마을 △익산 미륵산골 △정읍 황토현녹두랑시루랑마을 △남원 웅치마을 △완주 위봉산성마을 △순창 총댕이마을 △고창 쉼드림 △부안 벗님넷.

군산 깐치멀마을은 금강과 드넓은 평야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 좋다. 근대역사지구와 가까워 일제 수탈사와 산업화 초기도 체험할 수 있다. 쌀튀밥과 견과류를 달콤하게 버무린 전통 강정 만들기나 알록달록한 오색빛에 쫀득쫀득한 오색떡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익산 미륵산골은 백제왕도가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미륵산 자락에 자리잡았다.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지구에서 고대사의 발자취를 느끼며 농촌의 맛과 멋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화려한 백제 금관 만들기와 백제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정읍 황토현녹두랑시루랑마을은 동학농민혁명의 얼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여름 휴가지 겸 역사 배움터로 제격이다. 세계기록유산인 동학 기록물이 잘 보전된 동학기념관과 기념공원이 가깝고, 또다른 세계문화유산인 무성서원을 비롯해 국립공원인 내장산도 지척이다. 에코백에 사발통문 새기기와 천연 우유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등도 가능하다.

남원 웅치마을은 국내 첫 국립공원이자 싱그러운 녹음이 가득한 지리산 자락에 펼쳐진 전형적인 산촌이다. 깊은 산중이라 임진왜란 때 전주 이씨 피난처가 됐고 현재는 365일 휘날리는 태극기와 무궁화 꽃동산이 반겨주는 애국심 넘치는 마을로 잘 알려졌다. 전통 강정, 꽃차티백, 꽃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은 물론 지리산 둘레길을 탐방한다거나 마을 언덕에서 그네를 타며 멍 때리기 좋은 곳이다.

완주 위봉산성마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하려고 축조한 위봉산성을 둔 고장이다.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싼 위봉산성, 완산 8경 중 하나인 위봉폭포, 한때 전국 8대 오지로 꼽혀온 대아댐 옆에 조성된 대아수목원 등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고대사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순창 총댕이마을은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지도자 중 하나인 녹두장군 전봉준의 최후 항전지이자 유서 깊은 고장이다. 전봉준이 체포되기 전 머물던 피체지(녹두장군 전봉준관)에서 어지럽던 조선 후기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고즈넉한 산촌의 여유로움도 즐길 수 있다. 사냥이 주업인 포수(총댕이)가 많이 살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서바이벌게임 체험장에선 일상의 스트레스를 저격할 수도 있다.

고창 쉼드림은 이름 그대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쉼을 드리는 마을이다. 감성 터지는 동화 속 오두막집 같은 숙박시설을 비롯해 농가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은은한 향이 일품인 맷돌 핸드드립 커피, 건강하게 맛있는 밀푀유나베,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는 복분자 족욕, 산들바람이 시원한 편백숲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내 최대 규모인 고인돌 유적지와도 가까워 선사시대 거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부안 벗님넷은 치유농업과 원예체험을 할 수 있는 온실정원 카페 휴식처다. 축구장 약 14배에 달하는 부지에 식재된 각종 야생화와 공기정화식물을 감상하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미니 반려정원이나 수제 버거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벗님넷 인근 부안역사문화관에서 향토사를 배워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이들 마을은 6월 한달간 숙박비는 30%, 체험비는 50%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6월은 현충일과 한국전쟁 기념일 등 그 의미를 생각해봐야 할 날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과거와 현재,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도내 역사 유적지와 농촌마을을 연계한 문화관광코스를 기획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랬다.

자세한 정보는 농촌여행 전용 누리집인 전북농촌여행 참참(www.chamchamtrip.com).

한편, 지난달 첫선을 보였던 5월 가정의 달 기획전은 전용 누리집 접속자가 약 8만 명에 달했고 1,200여 명이 직접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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