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사람, 로컬벤처와 로컬크리에이터 성공사례서 배운다

`관광 거점도시 전주 X 로컬 크리에이터 릴레이 세미나' 두 번째 개최 로컬 관광플랫폼 지역별 성공 사례 공유… 관광사업체 발전 기반마련 로컬관광 인력 육성 지원정책 방향성 논의, 전문 기획 인력 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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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25일 오후 전주 관광거점 릴레이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경기전 여행자 라운지 창문 밖으로 한옥마을 관광객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관광 거점도시 전주 X 로컬 크리에이터 릴레이 세미나’가 시작됐다. 첫 번째는 “새로운 여행시대, 관광산업 속 일자리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열려 다양한 형태 관광 트렌드 전환에 따른 맞춤형 관광 인력양성 방향이 제시됐다. 두 번째 세미나는 “지역과 사람, 로컬벤처와 로컬크리에이터 성공사례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전주 로컬관광산업을 이끌 인력·사업체 육성 및 정책지원 방향성 수립을 위한 로컬관광산업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릴레이 세미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관광사업체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필요한 정책지원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함께 다뤄지고 있다.

두 번째 열린 세미나에서는 지역별 성공적인 로컬 관광플랫폼 사례가 신선하게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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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일상에 머무르다 ‘마을 스테이’

세미나는 충남 공주‘퍼즐랩’권오상 대표의 ‘마을 자원을 연결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례’에 대한 발제로 시작됐다.

권 대표는 ‘우연히 만난 오래된 한옥, 인구소멸 도시 공주에 자리를 잡게되다’를 예로 들며 새로운 일상에 머무르는 ‘마을 스테이’를 소개했다.

그는 기존 호텔의 수직적 개념에서 호텔의 각 공간별 기능(객실, 레스토랑, 카페) 등을 마을 내 개별공간에서 나누어 맡는 수평적 호텔 개념의 마을 스테이를 설명했다. 특히 마을의 빈집이나 유휴 공간을 활용한 분산 호텔 개념의 이탈리아 알베르고 디푸소와 마을의 일상을 방문자에게 경험하게 하는 일본 동경 야나카 지역의 하기소를 인상 깊게 다뤘다.

그는 마을 소상공인들이 함께 운영하며 마을 호텔 브랜드로 부각되는 ‘마을 스테이’운영의 성공 사례를 강조했다.



▲로컬 브랜드·크리에이터·소상공인과 색다른 경험과 취향 발견

제주도 ‘로컬취향’ 우다정 대표는 여행 방식이나 트렌드 변화에 따른 서비스·마케팅 등을 소개했다.

그는 ‘로컬취향’을 로컬과 여행자를 이어주는 중개소라 표현하면서 여행지에 몰리는 ‘모임’, ‘클래스’, ‘체험’ 등을 모아 보여주는 여행자들이 손쉽게 신청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취향 기반 로컬 여행상품 매칭 플랫폼이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로컬취향의 시작은 여행방식, 여행 트렌드 변화에 있다. 사회변화와 개인가치 변화에 따라 여행을 추구하는 가치와 방식도 변화하고 있으며 개인의 기호 취향을 즐기는 행위 자체를 여행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그는 사업 영역에 따른 서비스와 마케팅, 판로개척을 설명하며 로컬브랜드, 로컬크리에이터, 로컬소상공인과 로컬에서 색다른 경험과 취향을 발견할 여행자들을 응원한다고 표현했다.



▲로컬에서 문화예술 활용하기

순창·세종 ‘힙컬’장재영 대표의 ‘로컬에서 문화예술 활용하기’의 발제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여행을 정의하면서 지역 브랜딩과 지역 콘텐츠 만들기 사례로 순창을 예로 들었다. 2016년 ‘방랑싸롱 시즌1’과 2017년 주민 주도 순창 공정여행 페스티벌을 들며 주민주도 지속가능한 마을 축제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또 지속가능의 연구 두 번째 BOVO순창, 순창 JAZZ FESTA 2018, 2019 순창 VIBE 등 주민주도와 지속가능, 지역공동체 활성화, 순창 관광 마케팅을 소개하는 한편, 유휴공간의 재생 사례도 함께했다.

그는 ‘섬진강 책방의 기적’, ‘청년들의 일상 탈출기 마인드 홀리데이’, ‘어서와 순창은 처음이지’ 등 순창만의 지역관광의 차별성 부여와 새로운 순창의 제안, 교육, 컨설팅을 소개했다. 지역 소멸에 대응한 농촌 활력 프로젝트인 순창 할미넴 프로젝트 ‘쇼미더 순창’까지 지속가능한 지역 콘텐츠를 강조했다. 끝으로 세종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인구소멸 지역 순창의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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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트리하우스에서 로컬크리에이터로 살아가기

마지막 발제는 김제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최사랑 대표의 한·일 부부 가족 트리하우스와 시골동네 카페 청년 창업 등이 소개됐다. 최 대표의 엄마 은희씨가 나고 자랐던 김제 만경. 홋카이도 삿포로에 시집가서 몇 년 동안 향수병을 앓다 고향 김제로 가족과 함께 돌아와 트리하우스로 행복을 키우며 꿈과 기회의 땅으로 만든 이야기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트리하우스 큰 딸이다.

그는 또 청년지원사업 ‘아리’와의 만남으로 홈 카페 창업에 도전, 살던 곳을 이색 카페로 변신시킨 청년 창업도 소개하면서 로컬크리에이터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동화 구연처럼 펼쳐냈다.



▲로컬관광 전문인력육성 방향

원도연 원광대 디지털콘텐츠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로컬관광 전문인력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 방향성’에 대한 종합토론도 펼쳐졌다.

그간 문화예술의 가치나 사회적 문제 해결 접근에 머물렀던 것을 관광 부문도 전문 기획 인력이 필요하다는 고민이 제기됐다.

원도연 교수는 “문화관광 기획가도 이제 예술에 그치지 않고 전문성을 가져야하며 전주는 그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특별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관광거점 도시 전주가 앞으로 전문 인력에 어떤 지원을 하고 어떤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낼지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정명희 전주시 관광정책과장은 “지역별 성공적인 사례를 접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전주시 관광거점 산업과 로컬크리에이터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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